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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업데이트 앞둔 로스트아크, 점유율 회복 가능할까?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06.17 12:47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19일 예정된 업데이트로 한동안 침체되어 있던 분위기의 반전을 꾀한다.
  
신규대륙 욘을 필두로, 해양던전 크누트의 무덤, 안타레스의 악몽, 신규 섬과 가디언, T3 장비 추가 등의 콘텐츠로 유저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데이트 중 유저들이 관심을 가질 내용은 신규대륙 욘이다. 과거 로헨델 업데이트에서 뛰어난 연출과 색다른 전투 방식의 던전 구성 등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자연스럽게 2번째 대륙인 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로헨델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PC방 점유율이 상승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욘의 추가는 반등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욘으로 가는 배는 대체 언제 오는 거야?”

로스트아크를 초창기부터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크로나 항구에서 욘을 외치던 한 NPC의 목소리를 기억할 것이다.
  
로헨델 남부에 위치한 욘은 손재주 좋은 우마르 종족이 척박한 외부 환경을 피해 땅을 파서 만들어낸 지하 도시국가의 컨셉이며, 대도시 위대한 성, 검은모루 작업장, 무쇠망치 작업장, 기막힌 양조장 등의 다양한 지역 혹은 던전을 탐험할 수 있다. 
  
욘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신규 대륙의 추가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신규 T3장비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확한 T3장비의 획득 방식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욘의 모든 사건을 마무리하면 바훈투르의 선물인 T3무기를 받을 수 있으며 여러 콘텐츠를 통해 T3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3장비는 그동안 성장이 정체된 유저들에게 목적성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다. 현재 로스트아크의 최상위권 유저들은 더 이상 아이템레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 556.36에 밀집되어 있는 상황이다.

물론, 5단계 가디언 레이드에서 획득하는 장신구의 좋은 옵션을 위해 꾸준히 파밍하는 유저도 있지만, 직관적으로 캐릭터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신규 장비의 추가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카드다.
  
다만, 욘에서의 모험을 시작하려면 최소 아이템레벨이 545이상이어야 하는 만큼, 비교적 입장 조건이 까다롭지 않았던 로헨델과 비교했을 때 다수의 유저들이 즐기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의 신규 콘텐츠 또한 유저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 크누트의 무덤은 욘 앞바다에 등장하는 안개 속에 난파된 조사선 ‘흰 고래 호’를 찾아야 한다는 단서와 사술사 키르케네이아가 적으로 등장한다는 것 외에 알려진 정보가 없지만, 최초의 해양 던전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안타레스의 악몽은 유저들의 피드백이 적극 반영된 콘텐츠로 볼 수 있다.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스토리를 진행할 때 한 번 활용되고 버려지는 시네마틱 던전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는데, 안타레스의 악몽을 통해 어느 정도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특한 점은 안타레스의 악몽은 4인이 입장하는 시네마틱 던전과 달리, 8명이 도전할 수 있어 기존 시네마틱 던전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것과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고립된 영원의 섬에서 한동안 자취를 찾을 수 없었던 NPC 마리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환영나비 섬에서 8인 파티로 도전할 수 있는 필드보스 아드린느를 만나볼 수 있다.

PC방 통계 서비스 더로그(The Log)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현재(16일 기준) PC방 점유율 1.4%로 11위를 기록 중이다. 
  
MMORPG의 장르적인 특성상 유저층이 고정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달 3~4%를 유지하던 점유율이 1%대까지 떨어지는 등 유저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는 등 위기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로 지금의 하락세를 한 번에 반전시키는 것은 역부족일 수 있다. 하지만 유저들이 이탈했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성장의 동기부여와 새로운 콘텐츠라는 부분을 충족시켜줄 업데이트로 예상되는 만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지난 3월부터 매달 공개하는 업데이트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하면서 유저들과의 소통과 함께 게임의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반등의 가능성은 생각해 볼 수 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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