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에 20일 업데이트로 신규 아이템 '균열의 토템'이 추가됐다.

토템은 기본 공격력과 방어력이 20씩 책정된 강화아이템이다. 70레벨 이상의 몬스터에게 드랍되거나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업데이트 기념 상점에서 은화 및 협동포인트로 얻을 수 있다.

이번 토템의 추가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강화 아이템의 수는 상당히 늘어났다. 가문의 영광이 적용되며 보유 캐릭터의 전투력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다수의 강화 아이템의 존재는 유저들에게 부담으로 느껴질 가능성이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4월 17일 업데이트로 영광의 길에서 휘장 아이템을 추가했다. 휘장은 시즌별로 변경되며 기존 아이템도 유지되어 전투력 상승을 도모했다. 휘장의 경우 시즌이 종료되면 계승되어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균열의 토템의 경우 +4강 이후 장신구 공명이 적용되어 유저들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1강부터 실패 확률이 적용되고 장비나 악세서리와 달리 복구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강화를 위해서는 상당한 확률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토템은 기존 연금석과 마찬가지로 악세서리 공명으로 전투력 상승이 크게 이뤄지는 만큼 사실상 '돌파의 연금석'과 '균열의 토템'은 필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업데이트 이후 하루의 시간이 흘렀는데, 현재 이벤트 상점의 존재로 인해 연금석 업데이트 시기처럼 공급부족의 느낌은 아니지만 +1부터 실패 확률이 적용되어 강화실패 사례가 상당히 많이 공유되고 있다.

문제는 4월 추가된 휘장에 이어 6세대 애완동물 그리고 2개월 만에 토템까지, 전투력에 영향을 주는 콘텐츠가 빠르게 추가되면서 유저들이 체감하는 부담이 커진 것이다. 

모바일 MMORPG에서 전투력 상승 기회는 유저들에게 게임의 흥미를 높이고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데,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의 전투력 관련 콘텐츠 추가 속도는 다소 빨라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콘텐츠를 장기적 측면에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한다는 점은 1년의 서비스로 많은 유저들이 체감하고 있다. 이번 '콘텐츠 동시 이용' 시스템을 비롯해 유저들의 플레이 간편화를 위한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인다.

다만 기대 중인 대사막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있고 개발자의 편지 이후 기존과 다른 형태의 서비스나 콘텐츠가 추가될 것을 기대한 유저들의 입장에서 이번 업데이트의 부담은 크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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