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리그 서머 시즌을 두고 미국의 스포츠 방송 채널 ESPN이 선정한 팀 파워랭킹이 공개됐다. 

우선 이번 팀 파워랭킹에서 최정상을 차지한 팀은 중국 LPL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펀플러스 피닉스이다. ESPN은 펀플러스 피닉스의 6전 전승 기록과 함께 레넥톤과 아트록스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던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의 넓은 챔피언 폭에 주목하며 평가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주 파워랭킹 1위였던 G2 e스포츠의 평가는 한 단계 내려가, 2위에 머물렀다. 최근 경기에서 MSI 당시 퐁부 버팔로와의 대전을 연상케 하는 패배 구도가 그대로 드러나 유럽 LEC 결승전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순위에 작용됐다. 

LCK 팀 중에서는 킹존 드래곤X가 5위에 선정돼, 같은 리그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SPN은 노련하지만 유연하지 않은 ‘데프트’ 김혁규의 플레이를 아쉬움으로 지적하면서 ‘폰’ 허원석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운 ‘내현’ 유내현의 활약을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킹존 드래곤X 다음으로는 그리핀이 7위로 뒤를 이었다. ESPN은 그리핀의 아쉬운 국내 리그 결승전 전적을 예시로 들며, 최정상의 자리에서 팀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8위를 기록한 샌드박스 게이밍과 20위의 젠지 e스포츠, 23위의 아프리카 프릭스가 LCK팀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었던 SK텔레콤 T1은 39위로 5연패의 성적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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