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18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대만 'NTU 스포츠 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롤드컵은 북미, 유럽, 한국, 중국, 동남아 등 전세계 5개 지역 파이널에서 최종 선발된 14개 팀에 브라질, 터키 지역에서 와일드 카드로 선발된 2팀을 더해 총 16개 팀(4팀씩 4개 조)이 진출했다. 한국에서는 삼성블루, 삼성화이트, 나진 화이트 쉴드의 3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노린다.

오는 28일까지 열릴 롤드컵 16강 풀리그는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치러지고 8강부터 결승까지의 일정은 한국에서 진행된다. 결승전은 10월 1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18일 A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인 '삼성 화이트'가 쾌조의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첫 경기에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을 만난 삼성 화이트는 초반 팽팽한 대결 양상을 보였으나, 노련한 후반 운영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 펼쳐진 동남아 지역 대표인 AHQ와의 경기에서는 경기가 시작하자 마자 상대방 선수 5명 모두를 잡아내는 흔치 않은 장면을 연출하며 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 압승을 거뒀다.

B조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팀이자 지난 시즌 롤드컵의 준우승팀인 '로얄 클럽'이 2승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로얄클럽에는 국내 리그에서도 맹활약 했던 한국인 선수인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데, 대만의 대표팀인 TPA와 북미 대표 TSM을 연속으로 누르며 승리를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특히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2014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 둘째날 경기는 19일 한국시각 기준으로 저녁 6시부터 시작되고, 삼성 화이트의 경기는 9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롤드컵은 세계 각 지역 예선을 뚫고 올라온 16개 팀이 맞붙어 우승 상금 100만불을 향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모든 경기는 네이버스포츠, 티빙,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