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에서 LPL을 격파한 킹존 드래곤X와 SK텔레콤 T1이 10일 만에 LCK 무대로 복귀한다. 두 팀의 상대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KT 롤스터이며, 10일 롤파크에서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작년만 해도 리프트 라이벌즈에 참가하지 않은 한화생명 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상황이 보다 긍정적이었겠지만 올해는 다르다. 킹존 드래곤X는 작년 롤드컵 우승팀은 IG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드러냈으며, 리그 초반 아쉬운 경기력으로 5연패를 기록한 SK텔레콤 T1은 탑 e스포츠와의 경기로 부활을 알렸다.  

기세도 중요하지만 리그에는 오늘 경기부터 적용될 9.13패치를 리프트 라이벌즈로 준비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파이크와 카르마의 하향을 담은 패치가 실전에서 어떻게 운용될지 공식 대회로 앞서 준비했기에, 실전 감각을 먼저 쌓았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10일간의 준비 기간을 가진 한화생명 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상황도 나쁘지만은 않다. 리프트 라이벌즈를 통해 9.13 패치에 대한 LCK 팀들의 전략을 분석할 수 있었고 재정비로 경기력을 끌어올릴 시간도 충분했다. 무엇보다 두 팀 모두 1라운드 마지막 주차를 앞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할만한 계기가 절실하다. 

현재 4연패를 기록 중인 KT롤스터는 9위에 머물러 있으며 2연패를 기록한 한화생명 e스포츠 또한 8위에 정체되어 있다. 물론 SK텔레콤 T1 역시 8위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나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완전히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한화생명 e스포츠의 부담감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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