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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루비 부족’ 킹오파 올스타, 환골탈태급 업데이트 필요한 시기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07.16 15:04

AP와 루비 부족으로 고레벨 유저들의 원성을 샀던 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이하 킹오파 올스타)가 업데이트를 준비한다.

정식출시 이후 일본과 일정을 맞추기 위해 연이어 진행한 콜라보와 한정 이벤트는 안그래도 부족한 유저들의 지갑을 졸라메게 만들었다. 또한 고레벨 유저일수록 파이터를 폭넓게 키워야 하다 보니, 이벤트 참여에 골드와 코어 등과 맞바꿀 AP 역시 모자란 상황이다. 

문제점 중에서도 루비와 AP수급은 복잡하게 얽혀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한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 루비와 AP는 상당히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94부터 98까지 개방된 노말 단계 스토리 모드를 모두 3성으로 클리어했을 때 무과금 유저라도 페스타 캐릭터를 노려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루비와 1,000단위에 가까운 AP를 모으는 것이 가능하다. 

스토리 모드의 경우, 에픽 퀘스트에 비해 보스의 패턴이 단순하고 공격력과 방어력도 낮은 편이다. 탑티어 파이터인 ‘폭주 이오리’가 없어도 하드 단계까지 무난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초반부터 많은 루비와 AP를 손쉽게 얻다 보니 라이트 유저가 상위 콘텐츠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 자체는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중반부부터 시작된다.

더 이상 클리어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가 없거나 빠른 레벨업으로 AP를 수급할 수 없다면 유저의 선택지는 극도로 제한된다. 육성 콘텐츠만 해도 파이터 레벨과 한계돌파, 승급, 코어, 친밀도가 있으며 배틀카드 역시 비슷한 구성을 갖췄는데 여기에 필요한 모든 재화들은 AP로 수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2일 업데이트로 오픈 초기보다 AP의 충전 속도는 개선됐으나 고레벨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이다. 계정 레벨 100이상의 유저라 할지라도 전체 AP 수치는 150을 넘지 않아, 하드단계 성장던전을 10번도 돌 수 없다. 심지어 코어 종류에 따라 입장해야 하는 던전이 나누어져 있기에 수집한 파이터가 다양해질수록 투자한 AP에 비해 성장 효율성은 더욱 낮아진다. 

그렇다 해서 수집한 루비를 AP에 투자하는 것 역시 바람직한 해결책이 아니다. 사정이 여유롭다면 루비와 AP를 등가교환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유저라면 눈앞의 성장을 포기할지라도 뽑기를 통한 소울 더스트 수급과 비밀상점 속 에픽 퀘스트 버프 구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성장에 있어 AP는 레벨업과 골드, 코어 재료를 수급하는데 필요한 재화라면 루비는 파이터 소울을 모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재화다. 승급으로 60레벨까지 달성한 파이터는 오로지 한계 돌파로만 코어 업그레이드를 뚫을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소울이다. 

현재 소울을 수급할 수 있는 창구는 소울 퀘스트와 속성강림 던전, 교환소 정도인데 육성하는 파이터가 많아질수록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소울 더스트의 주요 수급처가 뽑기이다 보니 꾸준히 루비를 소모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루비로 AP를 수급하는 상황이라면 월정액 패키지만으로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다.

특히, 일본 서버의 이벤트 주기를 따라잡기 위해, 사무라이 쇼다운 콜라보과 할로윈에 이어 여름 이벤트까지 짧은 텀으로 개최되면서, 한정 캐릭터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목소리도 무시하기 어렵다. 

적속성 탑티어 캐릭터로 평가받는 하오마루에 이어, 자속성 탑티어 할로윈 쿨라가 등장했고, 페스타 캐릭터로 오로치 야시로, 쉘미 등이 차례로 공개돼, 육성에 필요한 AP와 루비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익스퍼트 기준 40AP를 소모하는 강림과 배틀카드 던전, 버프 수치를 채우기 위해 막대한 플레이 타임을 소비해야하는 에픽 퀘스트, 쉴 틈 없이 이어지는 한정 이벤트 던전이 더해지면서 고레벨 유저의 부담감은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 

부족한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도입됐던 실시간 대전 토너먼트 역시 베타 테스트임을 감안해도 불안정한 대전 환경으로 잇단 버그가 관찰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졌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한 듯 넷마블은 개발자노트 3화에서, 7월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루비 수급 루트의 다양화와 랭크별 AP 최대치 2배 상향, PvP 콘텐츠 안정성, 소울더스트 교환소 개편 등을 약속했다. 또한 파이터 육성 이후 부족하다 느껴지는 콘텐츠 볼륨을 보강하기 위해 협동 콘텐츠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모드를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으로 개발자 노트 2화의 연장선인 듯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유저들의 목소리에 신경쓰고 있는 만큼 7월 업데이트로 현재의 문제점들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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