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장인아 대표가 에픽세븐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공식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장인아 대표는 최근 에픽세븐의 보안 및 운영 문제로 불편을 겪은 유저들에게 사과하며 게임 콘텐츠 개선과 사업조직 개편을 설명했다. 또한 에픽페스타와 간담회에서 문제됐던 국내 매출 15%와 월광소환의 천장 40회 발언, 담당자의 태도를 언급하며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앞으로 월광 영웅은 성약 소환에서도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되며, 소환을 위해 성약 소환 횟수를 채우는 일이 없도록 개편된다. 이와 함께 과도하게 책정된 몇몇 월광 영웅의 밸런스도 조정된다. 

성능 조정시 해당 영웅을 보유한 유저에게 성장에 투자한 모든 재화를 환급하고 동급의 영웅 중 원하는 영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픽업 소환에 합리적인 수준의 시스템을 도입함과 동시에, 게임 외적으로 소통을 위한 사업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장인아 대표가 공개한 월광 소환의 개편은 슈퍼크리에이티브 김형석 대표의 월광소환 천장 40회 발언을 정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마일리지 형태로 소환 기회가 제공되던 월광 소환 시스템은 전면 개편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1,300만 원을 호가하는 천장 역시 재조정이 예상된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과 소환 개편안, 영웅 밸런스 변경의 자세한 내용은 7월말 이전에 공개된다. 간담회 당시 월광소환뿐 아니라 신비 소환, 골드 수급, 장비 능력치에 관한 유저들의 의견이 있었던 만큼, 8월로 예정된 1주년 간담회 이전까지 지속적인 개편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장인아 대표는 “앞으로 에픽세븐은 소통을 최고의 가치로 삼을 것이며, 과도한 과금 유도를 지양하고 가장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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