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의 31번째 신규 영웅은 ‘시그마’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그마는 19일, 오버워치 월드컵 멕시코 트위터를 통해 처음 유출된 바 있다. 탱커, 힐러, 딜러로 구성된 222조합 고정 패치에 대한 내용 중 프로필 사진에 SIGMA라는 의문의 캐릭터가 등장한 것이다.
또한 21일에는 오버워치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적인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처럼 제프 카플란(Jeff Kaplan)이 이야기를 하고 있던 와중, 화면이 일그러지며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후 각종 수학 공식이 등장한 것.
이 밖에도 22일, 오버워치 공식 트위터에 시그마(Σ)가 적힌 이름표를 달고 있는 의문의 캐릭터가 ‘What is that melody’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으로 공개되는 등 여러 차례 다양한 방식으로 노출됐다.
이처럼 시그마에 대한 무성한 소문만 떠돌던 가운데 23일, 블리자드가 자사의 공식 채널을 통해 시그마의 배경 이야기를 공개했다. 배경 이야기로 공개된 영상을 토대로 추정해보면 시그마는 연구를 통해 우주의 비밀을 밝혀내고 블랙홀의 힘을 다루는 방법을 알아내려는 천체물리학자라는 것이다.
또한 실험 도중 발생한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마치 인격이 분리된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배경 이야기 영상을 본 유저들은 시그마가 이송되는 과정에서 들리는 리퍼와 위도우메이커의 총소리로 인해 탈론이 납치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오버워치의 공식 트위터는 시그마를 ‘살아있는 무기로 변화되고 있었는지도 모른 채,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고 싶어하는 괴짜 천체물리학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그마의 스킬 구성이나 능력치, 출시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