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사 워너브라더스가 차이나조이 2019를 찾았다. 수많은 기업이 게임 부스를 마련한 가운데, 워너브라더스가 메인으로 선택한 소재는 배트맨이다. 

올해로 80주년을 맞이한 배트맨 IP(지식재산권)는 슈퍼맨과 함께 DC코믹스의 수문장이라 불리며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흥행을 견인해왔다. 콘텐츠 파워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로 전성기를 맞았고 게임 분야 또한 아캄 시리즈로 호평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영화 저스티스 리그와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실패로 DC유니버스의 지속 가능성이 의심받기도 했지만 80년 동안 이어진 콘텐츠의 생명력은 다크 히어로의 대명사로 인정받고 있다. 

워너브라더스는 배트맨의 역사가 시작된 코믹스부터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하나의 부스로 모아 테마파크의 형태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배트맨의 기지인 배트 케이브를 본뜬 메인 무대는 VR게임인 배트맨: 아캄 VR을 시연했으며, 후면 스테이지로 이어지는 통로에 영화 다크나이트의 한 장면에 관객의 얼굴이 합성되는 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배트맨: 킬링조크 등의 코믹스를 태블릿 PC로 감상할 수 있고 가장 최근 배트맨을 연기한 벤 에플렉의 피규어와 다크나이트 시리즈 버전의 배트 모빌의 실제 사이즈 모형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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