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의 부스는 매년 차이나조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이다. 

압도적인 규모와 물량의 신작을 선보이며, 자본력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예년에 비해 수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중국 최고게임인 왕자영요와 경쟁할 수 있는 신작 '왕패전사'가 현장에서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차이나조이 2019의 텐센트 부스는 e스포츠 무대, 게임 콘텐츠 테마파크, 라이브 게임 및 신작 체험존까지 총 3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주말을 맞아 텐센트 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특히 시연존은 2시간에 가까운 예상 대기시간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서비스 중인 브롤스타즈, 로켓리그, 나의히어로아카데미아 등이 유저들을 맞이하는 가운데 신작 천애명월도 모바일, 콜오브듀티 모바일 그리고 출시가 임박한 ‘왕패전사’(王牌战士)가 현장에 공개됐다.

왕패전사는 오버워치를 연상하게 하는 하이퍼FPS 모바일게임이다. 역할별로 구분된 15종의 캐릭터가 공개되었으며, 유저는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해 상대 진영과 5vs5 대결을 펼친다. 현재 사전예약자 1,300만을 넘길 정도로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차이나조이에서 영상이 공개된 천애명월도 모바일은 원작 온라인게임의 개성과 장점을 모바일에 적용했다. 원작이 직업에 따라 천향, 신도 등의 문파로 나뉘었는데 천애명월도 모바일 역시 문파마다 다른 공격 및 스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직접 시연해 본 천향은 원작과 동일하게 중국 우산을 무기로 문파만의 벚꽃 이펙트까지 충실하게 구현되어 원작과 다르지 않은 느낌을 주었다. 넓은 월드맵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원작의 특징인 경공도 기대해 볼만하다. 

콜오브듀티 모바일은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이 돋보인다. 시연버전은 데스매치로 진행되었는데, 콜오브듀티 멀티플레이의 속도감 있는 전투와 시리즈 상징인 뉴크타운 맵을 담았다. 총기의 모델링은 전투 중에도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표현됐고 격렬한 교전 중에도 프레임 드랍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수준으로 구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텐센트 관계자는 “올해 차이나조이는 유저들에게 더 많은 게임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기획했다”라며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뿐 아니라 왕패전사를 포함한 신작까지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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