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과 판호 발급 이슈로, 차이나조이를 향하는 국내 게임사의 발걸음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차이나조이 2019에 라인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만 B2B 부스를 마련했다. 지난해 국내 게임사들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 한국공동관도 올해는 호텔에서 라운지 형태로 바뀐 것을 보면 현재 한국게임사들의 중국 비즈니스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비록 일부 중국게임사의 판호 발급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 게임의 중국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차이나조이 부스에서 국내 게임 IP의 생명력은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텐센트 부스만 해도 테마파크 구역의 도입부를 장식한 크로스파이어와 천계의 거리로 구현된 던전앤파이터가 부스의 중심을 구성했다. 드래곤네스트 역시 부스의 메인 콘텐츠 중 하나로서 PC와 모바일버전 시연대가 마련됐고 드래곤네스트2 관련 이벤트도 관객들의 참여를 끌어내, 스테디셀러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모바일로 인기를 이어가는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와 X.D글로벌 부스의 메인 콘텐츠 라그나로크M 역시 해외에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새롭게 재탄생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상황은 긍정적이라 말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여전히 중국 대형게임사들 중심에 한국게임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모바일, IP확장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보면 한국게임의 기회가 아예 사라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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