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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PC방 점유율 ‘10위권 회복’의 원동력은?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08.05 17:29

하락세를 거듭하던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PC방 점유율 순위 10위(더 로그 기준)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새롭게 추가된 암살자 직업군과 섬의 마음, 위대한 미술품 등 수집 콘텐츠의 원정대 단위 통합, 빠른 성장에 도움을 주는 555레벨 장비 세트 지급 이벤트 등이 신규 및 복귀 유저를 끌어들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클래스 추가는 대부분의 MMORPG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업데이트다. 특히, 로스트아크가 액션성이 강조된 전투를 지향하는 만큼, 색다른 전투 방식을 보유한 신규 직업군 암살자의 추가는 기존 유저들에게 참신한 재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전 업데이트로 추가된 창술사가 무도가 직업군에 추가된 하나의 클래스였던 것과 달리, 암살자는 로스트아크에 등장한 5번째 직업군이다. 즉,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직업군이 등장하면서 플레이 방식이나 전투 스타일 등 여러 방면에서 다변화가 이뤄졌다. 
  
암살자는 3개의 검을 활용한 빠른 연계 공격이 강점인 블레이드와 악마의 힘을 개방해 파괴적인 전투를 펼치는 데모닉으로 전직이 가능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암살자는 로스트아크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NPC인 아만 사제와 같은 데런(악마와 인간의 혼혈) 종족으로, 내재된 악마성과 끊임없이 대립하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로스트아크는 전사(슈샤이어), 무도가(애니츠), 마법사(로헨델), 헌터(아르데타인)로 구성된 직업군이 각각을 대표하는 대륙에서 프롤로그를 진행하는 구성을 지니는데, 암살자 직업군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은 지역인 페이튼 대륙에서 프롤로그를 시작한다.
  
과거 로헨델이 업데이트되지 않은 시점에서 마법사 직업군을 육성할 경우, 타 직업군을 육성하는 유저들이 경험할 수 없었던 로헨델을 프롤로그를 통해 탐험하면서 신규 지역을 살펴보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었는데, 암살자 역시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은 지역인 페이튼을 프롤로그로 경험할 수 있어 유저들에게 신규 지역 탐험에 대한 재미를 전달하고 향후 업데이트의 기대감을 심어줬다.
  
신규 클래스 추가는 단순히 기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MMORPG의 경우, 신규 클래스 추가를 계기로 진행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통해 게임에 입문하는 케이스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555레벨 장비세트 지급은 파격적인 이벤트다. 업데이트 이후 게임에 접속한 유저는 ‘잊혀진 그림자 유산(555레벨 장신구와 어빌리티 스톤이 포함된 장비세트)’ 혹은 신규 캐릭터를 점핑 성장시킬 수 있는 ‘이벤트 트리시온 패스’ 중 1개를 선택해서 획득할 수 있는데, 어떤 보상을 선택하더라도 빠른 성장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로스트아크에서 아이템레벨 555를 달성하려면 가디언 레이드는 물론, 플래티넘 필드, 항해, 주간 레이드 등의 시간투자를 고려했을 때, 이번 이벤트 보상은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구간을 빠르게 넘어갈 수 있어 신규 및 기존 유저들의 캐릭터 육성에 편의성을 더한다.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더불어 진행된 섬의 마음, 위대한 미술품 등을 비롯한 수집형 포인트와 능력치 및 성향 증가 물약의 원정대 단위 통합 역시,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로스트아크는 섬의 마음이나 위대한 미술품을 비롯한 각종 수집형 포인트와 능력치 및 성향을 증가시켜주는 물약이 원정대 단위가 아닌 캐릭터 단위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유저들이 서브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느끼는 부담감이 상당했다.
  
특히, 어느 정도 메인 캐릭터의 성장을 이룬 유저들의 경우, 하루에 꼭 플레이해야 할 콘텐츠를 완료하고 나면 더 이상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해 서브 캐릭터를 육성하려고 해도 수집형 포인트와 능력치 및 성향 물약은 항상 장벽이었다.
  
하지만 지난 창술사 업데이트 이후, 각종 점핑 이벤트와 더불어 수집형 포인트의 원정대 단위 통합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유저들이 보다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로스트아크가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PC방 점유율 순위는 10위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점유율은 1.5%(4일 기준)로 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하고 있는 게임들에 비해 부족하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만큼, 8월 추가가 예정된 디멘션 큐브나 이그렉시온을 주축으로 하는 7단계 레이드, 더 많은 유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미스틱 레이드, 신규 섬 등의 업데이트가 이어진다면 방학 시즌을 맞이해 진정한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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