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의 텍사스 엘패소와 오하이오 데이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공화당 주요 정치인들이 비디오게임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미 하원 공화당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4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을 쏴 죽이는 게임이 향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했으며, 댄 패트릭 텍사스주 부지사는 “용의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언문이 ‘콜오브듀티’를 참조했다.”고 지적했다.
  
미 고위 정치인들이 총기 난사 사건의 원인으로 비디오게임을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2월, 플로리다에서 벌어진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게임과 영화의 폭력성이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게임업계와 영화계로 화살을 돌리는 발언을 했다.
  
또한 2012년에는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에서 나타나는 폭력성에 대한 미화를 멈춰야 한다. 그로 인해 괴물들이 만들어진다.”라는 의견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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