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IP로 콘솔게임 ‘프로젝트CD’를 개발한다.

펄어비스는 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V와 프로젝트K, 쉐도우아레나, 프로젝트CD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검은사막으로 펄어비스가 쌓은 경험과 인사이트가 반영된 프로젝트CD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최초로 언급됐다. 글로벌 유저를 타겟으로 개발 중이며, 펄어비스는 콘솔 플랫폼 출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또한 PC와 모바일 버전을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을 계획하고 있으며, 스트리밍 등 타 플랫폼과의 동시런칭도 고려 중이다.

펄어비스 정경인 대표는 “프로젝트CD는 펄어비스가 어떤 게임을 만들어갈지, 세계 시장에서 어떤 방향성을 가져갈 것인지, 어떤 이유에서 엔진 개발이라는 어려운 길을 택하면서 게임을 제작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AAA급 대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팅게임 장르의 프로젝트K와 캐주얼게임 프로젝트V는 차세대 엔진으로 개발 중이며,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쉐도우 아레나는 근거리 배틀로얄 장르로 개발 중이다.

특히, PC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쉐도우 아레나에 대해 펄어비스는 “신작으로도 의미도 있지만 다양한 실험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당사에 많은 영감과 노하우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쉐도우 아레나는 연내 출시가 예고된 상황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위에서 언급한 4가지의 타이틀 외에도 이브 온라인 IP를 활용한 신작 이브 에테르워를 개발 중이다. 이브 에테르워는 차세대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최대 10,000명이 동시에 전투를 치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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