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상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젠지 e스포츠와 그리핀이 일전을 치른다. 

‘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 시즌이 2주가량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젠지 e스포츠와 그리핀의 상황은 승강전만큼 절박할 수밖에 없다. 

5장의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차지하는 팀은 상위 5팀. 이 중에서도 젠지 e스포츠와 그리핀은 각각 4위 5위를 기록해,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활약에 따라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킹존 드래곤X는 진에어 그린윙즈와의 대결로 연패를 끊었으며, 현재 1위 담원 게이밍을 잡아낸 적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력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그나마 지난달 12일 그리핀을 2:0으로 꺾었던 젠지 e스포츠의 기세는 눈여겨볼만하다.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를 잇따라 제압해 2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SK텔레콤 T1에게 패배하기 이전에는 킹존 드래곤X와 샌드박스 게이밍까지 제압해 ‘가을 젠지’의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반면 LCK 2라운드에서 승격 이래 최다 연패를 경험한 그리핀에게 젠지 e스포츠는 반드시 꺾어야 할 적이자 최대의 난적 중 하나다. 지난해 LCK 서머 시즌과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스프링 시즌까지 그리핀을 상대하는 젠지의 경기력은 상대보다 항상 앞서 있었다. 

상대 전적만 보면 그리핀의 승리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점차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선수들과 ‘도란’ 최현준이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승부의 행방은 좀처럼 알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LCK 순위
1위 담원 게이밍 11승 5패 +9
2위 SK텔레콤 T1 10승 5패 +11
3위 샌드박스 게이밍 10승 5패 +8
4위 젠지 e스포츠 10승 5패 +7
5위 그리핀 9승 5패 +9
6위 아프리카 프릭스 9승 6패 +5
6위 킹존 드래곤X 9승 7패 +3
8위 한화생명 e스포츠 4승 11패 -10
9위 KT 롤스터 4승 11패 -13
10위 진에어 그린윙즈 16패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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