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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호 목사 "중독 인정하지 않는 게임계, 저급한 천민자본주의"
길용찬 기자 | 승인 2019.08.13 10:03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찬성측 토론회에서, 게임사와 문체부를 향한 날 선 발언이 등장했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과 게임이용자보호시민단체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청소년 게임중독 대책마련 토론회'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게임이용자보호시민단체협의회 대표로 발제에 나선 김규호 목사는 "수많은 게임중독자들이 가산을 탕진하고, 건강을 해치며, 가정불화 등의 고통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회사들이 중독이라는 말조차 인정하지 않는 것은 돈만 많이 벌면 된다는 저급한 천민자본주의"라고 표현했다.

김규호 목사는 한국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 북한인권단체연합회, 탈동성애인권포럼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총신대 겸임교수이자 중독예방시민연대와 기독교유권자운동단체연합회 대표,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게임산업 순수익 1%를 중독치유기금으로 조성하는 게임중독예방치유법 제정과, 게임중독 전담치유기관 조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게임중독자를 방치한다면 묻지마살인 같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고 말하면서, "게임회사들이 자성하고 국민 앞에 반성하라"고 요구했다. 문체부에게도 "게임회사들의 영업사원이 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셧다운제에 대한 옹호도 이어졌다. "게임중독은 수면장애를 불러일으키며, 청소년 성장 발육을 저해하고 각종 합병증을 일으킨다"며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10시부터 잘 자야 키가 크는데, 게임 때문에 잠을 자지 않으면 키가 크지 못한다"는 말을 남겼다.

그밖에도 "게임중독으로 학업성취도 저하, 성조숙증 유발, 현실과 가상 혼돈, 리셋증후군 등의 피해가 나타나며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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