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8월 30일 모바일FPS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의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 

NHN은 컴파스, 요괴워치 푸니푸니,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선전으로 게임 매출를 신작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는 비공개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4분기 정식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는 2015년 출시된 크리티컬옵스의 아시아 버전이다. 원작은 글로벌 다운로드 5,000만을 기록한 모바일FPS게임으로, NHN은 2016년 개발사 크리티컬 포스에 450만 달러를 투자했고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의 아시아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채결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선전과 콜오브듀티 모바일의 출시를 앞두고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의 가세로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원작의 특징을 내세운 콜오브듀티 모바일과 크리티컬옵스의 심플한 구성은 모바일FPS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크리티컬옵스는 FPS장르의 재미에 집중한 게임이다. 연합과 테러리스트로 나뉜 두 팀은 특수능력과 진영효과 없이 전투에 임한다. 변수는 오로지 무기와 컨트롤에 좌우되기 때문에, 플레이 방식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조작감은 사실감을 높여 에임 보정이 까다롭게 적용되어 있다. 에임이 상대 근처에 있을 때 외곽선만 잡아주는 정도로 유저의 컨트롤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폭파 미션은 매 라운드마다 상점에서 총을 구매하는 방식이라 전술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크리티컬옵스의 특징 중 하나는 P2W(Pay to Win)을 철저히 배제한 과금요소다. 상점의 뽑기는 총기 스킨으로 한정됐으며, 재화 역시 인앱 광고 시청과 다른 게임과의 연동 이벤트다. 

더불어 데스매치와 폭파미션, 기간한정 모드와 함께 킬마다 장비가 바뀌는 건게임 등 FPS게임의 주력 콘텐츠를 반영했다.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는 아시아 버전인 만큼 지역 색채에 맞는 신규 맵과 보이스 채팅 기능을 추가하고 UI 역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FPS 장르의 입지를 고려하면,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가 넘어야할 장벽은 높다. 매출차트에서 정통 FPS를 표방한 게임의 성적은 좋지 못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제외하면 장르적으로 비슷한 게임은 생존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크리티컬옵스는 꾸준히 활동 중인 유저 중심의 클랜을 기반으로 기반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저변이 넓은 장르가 아니지만 온라인 기반의 유저들은 존재하는 만큼, 기존 유저를 중심으로 게임성과 재미를 어필할 예정이다.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가 해외 유명 IP게임들과 경쟁하며 모바일 FPS게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지, 30일 진행될 첫 테스트에서 어떤 게임성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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