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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넥슨의 신작 V4, PC MMO 수준의 방향성과 퀄리티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08.14 09:00

지난해 프로젝트 V4라는 이름으로 깜짝 공개된 넥슨의 모바일 MMORPG ‘V4’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1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V4는 PC MMORPG 수준으로 구현된 하이퀄리티 모바일게임이다. 그동안 넥슨과 넷게임즈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만큼, 그래픽과 콘텐츠는 기존 모바일 RPG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V4의 개발사 넷게임즈의 손면석 PD는 “V4는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인 풀 3D MMORPG다. AAA급 모바일 MMORPG이며, 무한경쟁 기반의 필드 중심 MMORPG를 지향한다.”라며 V4를 정의했다.

V4는 히트(HIT)와 오버히트를 잇는 넷게임즈의 3번째 타이틀이다. 넷게임즈가 히트와 오버히트로 액션RPG, 수집형RPG에서 고퀄리티 그래픽과 연출을 선보였던 만큼, 신작 V4는 하이퀄리티 MMORPG의 등장을 기대하게 했다.
  
넷게임즈가 내세운 V4의 핵심 키워드는 ‘인터서버’다. 넷게임즈 이선호 디렉터는 “서버 내의 경쟁과 대립, 경쟁, 갈등, 화합 외에도 넓은 영역으로 확장하는 시도이다.”라며 인터서버 도입의 의미를 설명했다.
  
V4는 여러 서버가 하나의 필드를 두고 경쟁적으로 플레이하며 다른 서버의 태그를 달고 하나의 공간에서 플레이한다. 
  
이는 특별한 장소가 아닌 일반적으로 캐릭터를 육성하기 위한 필드에서 이뤄지며, V4는 이를 통해 지금까지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던 규모의 PvP나 보스 사냥 등의 형태를 구현할 계획이다.

V4는 AAA급 모바일 MMORPG를 지향하는 만큼, 비주얼적인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V4가 추구하는 아트 방향성은 반실사와 실사적인 기법의 조화다. 특히, 반실사 배경에서도 PC와 유사한 라이트 환경을 구현하며, 높은 밀도의 배경으로 유저들에게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또 다른 특징은 환경 테마의 변화가 빠르다는 것이다. V4는 하나의 필드에서 다양한 주변 환경을 구현해 유저들이 지루함을 느끼는 구간을 줄였다. 
  
이 밖에도 V4의 지역은 존(zone) 방식으로 구성되는데, 심리스는 아니지만 심리스에 준하는 큰 지역이 존재하며 텔레포트, 자동 이동, 위치 기반 순간이동 등을 지원해 유저들의 이동 편의성을 확보했다.
  
넷게임즈가 그동안 히트와 오버히트를 통해 선보였던 뛰어난 연출력은 V4에서 다양한 구도의 카메라뷰로 구현됐다. 뷰는 표준 카메라, 쿼터뷰, 노말 카메라, 프리(free) 카메라, 액션 카메라 등으로 다양하다.
  
각각의 뷰는 단순히 구도를 바꾸는데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전황을 넓게 봐야 하는 PvP 콘텐츠에서 유저가 선택한 앵글이 변하지 않는 프리 카메라를 활용하는 것처럼 적합한 용도가 존재한다.
  
액션 카메라는 넷게임즈의 연출력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기능이다. 클래스 별로 카메라 워크가 다르게 작용해 보는 재미가 극대화된다. 손 PD는 “MMORPG도 보는 재미가 중요하기 때문에 액션 카메라를 준비했다. 짧은 시간이나마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현재 넷게임즈에서 가장 공들이고 부분은 ‘지역 지도’와 ‘거점’, ‘동료’ 콘텐츠다. 유저는 지역 지도에서 맵, 거점, 사냥터 등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지역 전체의 아이템 드랍 리스트, 등장 몬스터, 개별 몬스터의 드랍 리스트, 채집물 등 디테일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정보를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지도를 열어둔 상태에서 토벌을 수락하거나 자동 사냥을 지시하는 등 게임의 매니징 요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명령할 수 있다. 동료는 각각이 고유의 효과를 지닌다. 기본적으로 유저가 물리적으로 해야 하는 일을 대신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동료를 많이 모을 경우 보다 효과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넷게임즈는 UX의 유기적인 구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지역 지도 화면에서 동료를 파견하거나, 동료 탭에서 특정 동료를 사냥 보낼 경우 지역 지도로 연결되는 등 많은 기능을 직관적이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 디렉터는 “대규모 PvP와 PvE를 서버 제한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 V4가 지향점이자 차별화 포인트다. 런칭까지 제대로 폴리싱해서 완성도 높은 모바일 MMORPG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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