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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야 캐치마인드, 금손 유저와 SNS의 성공적 만남
김도아 기자 | 승인 2019.08.20 16:14

넷마블의 신작 '쿵야 캐치마인드(이하 캐치마인드)'가 핫이슈 게임에 올랐다. 모바일게임을 넘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며 젊은층의 대세 게임이 됐다.

캐치마인드의 인기는 예상 범주 안에 있었다. 원작의 인기와 검증된 게임성에 모바일의 장점까지,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 확보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센스 넘치는 유저들의 기록들은 다양한 곳에 재생산되어 자체적으로 홍보가 되는 등 인기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게임의 성공요인은 잠자고 있던 '금손'들의 발굴이다. 각종 IT기기들의 발전으로 누구나 손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이 이미 조성된 상태에서 캐치마인드가 판을 만들어준 것이 주효했다. 

캐치마인드는 노트펜, 애플펜슬, 와콤펜 등의 스마트 펜슬 활용처를 늘려줬고 숨어 있던 인재들이 발견되면서 장기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였다.


모바일로 재탄생된 캐치마인드는 단순히 그리고 맞추는 게임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유저들을 위해서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춰 누구에게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GPS 기반으로 이뤄지는 쿵야 수집이나 지역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동네퀴즈방은 그들만의 리그로 또는 항상 소규모로만 이어진 PC버전의 한계를 넘어섰다.

최대 100명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퀴즈방 모드를 비롯해 다양한 소셜 기능들의 확장은 게임을 SNS로 이끌었다. 게임에서 상대방과 경쟁하고 이겨야하는 최근 모바일 트렌드를 떠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게임으로의 기능을 실현했다. 

아직 캐치마인드가 가야할 길은 남아 있다. 캐주얼 게임의 신기원, 즐기는 게임으로서의 순기능 등 가능성은 다수 보여준 것이 사실이나 게임의 매출적인이나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이끌어 가야 되는 부분에서는 부족한 점이 남아 있다.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다수인 캐치마인드에서 매출을 올릴 넷마블의 전략은 많지 않다. 일정 수준의 결제 상품은 있지만 라이트 유저에게 필요한 수준이 아니며 결제 없이도 충분히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조여서 착한 게임에 가깝다.

착한 게임이 유저에게는 좋지만 게임사에게 이익으로 선순환되지 않으면 장기적 관점에서 게임의 미래도 불투명해 질 수 밖에 없다. 현재 게임의 다운로드 수치는 최상위를 달리고 있지만 매출 순위는 저조하다.


결국 캐치마인드는 지속적인 이벤트로 유저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새로운 쿵야 수집과 꾸미기 및 그리기 요소 등의 결제 상품 확충으로 게임 서비스를 관리해갈 확률이 높다. 이미 모두의 마블을 통해 캐주얼게임의 장기 서비스와 수익성을 경험한 넷마블인 만큼 캐치마인드 역시 유저와 게임사 모두를 만족시킬 수 방안은 서서히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캐치마인드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단비와도 같다. 매출 중심의 RPG가 아닌 누구나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게임으로 등장해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캐치마인드가 앞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살리고 현재 게임의 인기를 유지할지, 캐주얼 게임의 장기적인 가능성을 실현하며 정상의 위치에 어떻게 오를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김도아 기자  kda@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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