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스코가 LG 울트라기어 페스티벌에서 ‘헌터스 아레나’의 태그매치를 공개했다.

헌터스 아레나는 배틀로얄(솔로, 트리오), 태그매치 모드로 구성되는데, GDC 2019에서 공개한 태그매치 모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태그매치 모드는 1대1로 진행된다. 각각의 유저는 2명의 캐릭터를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시연 버전을 기준으로 준, 아라, 미르, 타우, 무명, 미미, 에이든을 선택할 수 있으며, 나머지 5종의 캐릭터는 아직 잠겨 있었다.

태그매치 모드는 대전 액션게임에 가깝다. 철권이나 스트리트파이터처럼 커맨드 입력으로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은 아니며 캐릭터가 보유한 고유의 스킬을 하나의 키 입력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은 낮다.

캐릭터는 총 4개의 스킬(1, 2, 3, 4키)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격 적중 시 쌓이는 게이지를 모아 강력한 데미지를 보유한 스킬(R키)을 사용한다. 단, 몇몇 스킬은 키를 얼마나 누르고 있느냐에 따라, 캔슬을 언제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구현되기 때문에 실제로 활용하는 스킬은 더 많아진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인 스킬 연출과 그래픽은 AAA급 콘솔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인게임 컷신과 캐릭터의 동작 및 이펙트, 전장 배경의 디테일 등으로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해 보인다.

조작은 크게 어렵지 않다. W, A, S, D키로 캐릭터를 이동하며, 스페이스 바를 활용해 회피기를 사용한다. Shift키는 질주, 마우스 휠 버튼을 사용하면 타겟 고정이 가능하다. PC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방식이다.

마우스의 왼쪽과 오른쪽 버튼을 활용해 기본 공격과 체술 공격을 시전할 수 있으며, 상대방이 공격하는 타이밍에 맞춰 왼쪽과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해당하는 공격을 방어한다. 공격과 방어를 동일한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반격이나 콤보를 활용하기 용이하다.

다만, 게임의 템포가 대전 액션게임 기준으로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는데 현장의 멘티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게임의 템포는 여전히 조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게임을 플레이해본 관람객은 “이런 종류의 게임을 즐겨 한다. 게임의 그래픽이 뛰어나고 전투 시스템이 간단하게 잘 구현되어 있는 것 같다. 다만, 직관성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캐릭터의 설명이나 특징 같은 것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국내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장르의 게임인 것 같다. 정식출시가 되면 플레이해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헌터스 아레나의 시연 버전은 LG 울트라기어 페스티벌이 마무리되는 9월 1일(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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