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 에픽세븐이 유저 편의성 중심의 개편을 약속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31일 SJ쿤스트할레에서 1주년 행사 ‘Epic Birthday’에서 장비, 머라고라, 출석보상 등을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토크 콘서트는 1주년 행사의 중심이었다. 스토브에서 수집한 질문 중 공통적으로 나왔던 주제를 관계자가 직접 답변하는 코너인 만큼 향후 에픽세븐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상훈 실장은 “1년 동안 에픽세븐을 플레이해주신 유저들 덕에 이번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듣고 신속하게 피드백하는 에픽세븐이 되도록 계속해서 변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의 질문은 간담회에서 언급됐던 장비, 머라고라 등의 개편 내용이었다. 특히,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부분은 장비 옵션 개편이다. 

그동안 장비 옵션은 무작위로 결정돼, 유저들의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장비의 무작위 요소를 줄이기 위한 황금망치 콘텐츠는 연금술사의 탑 장비연성으로 재구성했다. 장비를 재료로 새로운 장비 조합하며 옵션과 능력치, 세트 효과는 재료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고정 수치 옵션은 저레벨에서 더 높은 효율을 발휘하도록 개선한다. 퍼센트 옵션 역시 부옵션을 추가해, 기존보다 2배 이상의 방어력, 생명력 능력치 상승이 가능하다. 장비연성은 11월 중 업데이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옵션 개편은 9월 5일 영웅 밸런스 조정과 함께 추가할 계획이다. 

수요에 비해 수급량이 부족했던 머라고라는 기존 대비 소모량을 약 20% 줄였다. 3성 영웅 스킬 강화는 머라고라 대신 스티그마를 소비하도록 바뀐다. 이에 따라 3성 영웅 강화에 소비했던 머리고라와 촉매제는 모두 반환된다. 해당 업데이트는 10월 중 추가된다. 

개편으로 상향한 보상은 파격적인 수준이다. 기존 보상인 생명의 잎사귀, 골드와 함께 4~5성 영웅 소환권과 신비의 메달도 새롭게 추가됐다. 여기에 월광영웅 소환에 필요한 은하의 책갈피도 보상에 포함돼, 28일마다 한 번씩 월광소환이 가능하도록 바뀐다. 

전투 편의성을 보조하기 위한 펫 시스템도 공개했다. 펫은 로비, 스토리, 전투 3종의 타입으로 나뉘어 편의성을 보조한다. 로비 타입은 일정 시간마다 선물을 가져오며, 스토리는 모험과 서브스토리의 반복전투를, 전투는 정령의제단과 토벌 반복 전투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행동력과 골드 수급을 늘리고  한정 영웅의 복각과 함께 영웅 소환의 추가 기회를 콘텐츠 플레이에도 포함시킨다. 레이드 미궁 지옥난이도는 월간 초기화 콘텐츠로 병경되며 이에 따라 미궁 재화 드랍을 샹향하고 최초 클리어 보상 추가, 반복 플레이 편의 기능 등을 제공한다. 

슈퍼크리에이티브 김윤하 디렉터는 “업데이트에서 유저 의견을 많이 포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건의사항을 기반으로 편의기능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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