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클라우드 기반 통합 협업 플랫폼 ‘TOAST Workplace’(이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는 메일과 업무관리, 메신저를 합친 ‘두레이’(Dooray!)와 전자결재와 게시판을 통합한 '그룹웨어', 인사와 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ERP'로 구성된다. 두레이는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그룹웨어와 ERP는 베타 버전으로 선보인다. 

NHN은 2021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협업도구 시장 1위를 목표로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라이트 버전은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되며, 베이직 버전은 25인 이하 기업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100인 이하 규모의 조직에 대해 비즈니스 버전은 50%, 베이직 버전은 9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NHN 김동훈 이사는 “플랫폼 분야는 게임과 금융, 공공기관 등 산업 분야를 넓혀, 지난 분기대비 2배 성장을 달성했다”라며 “최근 각광받는 인프라 베이스 상 개발 플랫폼을 잘 활용하려면 토스트 워크플레이스와 같은 협업 플랫폼도 무척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의 특징은 기능 통합이다. 기존 업무에 있어 메일과 프로젝트, 메신저, 캘린더 등 각각 분할된 기능은 자료를 다시 정리해야 하는 불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만약 타 회사가 다른 비즈니스 플랫폼을 사용한다면 연동되지 않는 불편함을 또 겪어야하는 단점이 있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는 이러한 상황을 두레이 하나로 해결한다. 수신받은 자료는 별도의 이전과정 없이 두레이 내에서 프로젝트와 메신저, 메일 등으로 전달해 협업할 수 있다. 모두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처리되며, 동시에 진행과정을 팀원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공유할 수 있다. 

업무를 보조하기 위한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해외에서 온 메일과 외국인 팀원과 업무를 도울 구글 API기반의 실시간 번역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문서유형에 따라 자동으로 레이아웃이 결정되고 편집까지 마치는 발표모드도 탑재했다. 

워크플레이스 개발센터 백창렬 센터장은 “토스트 워크플레이스의 핵심은 통합과 확장성, 그리고 실용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라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공공기관까지 누구나 온라인 협업이 가능한 플랫폼으로서 타 사와 비교해봐도 떨어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NHN은 인터뷰에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에 대한 정보를 추가로 설명했다. 

Q: 요금에 따른 스토리지 저장 용량은 어느 정도인가
백창렬: 베이직 요금제는 인원수에 관계없이 50GB다. 비즈니스는 100GB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인원수에 5GB를 곱한 만큼 더 제공한다. 

Q: 구글은 안드로이드 OS의 캘린더 기능이 강점으로 꼽히는데 토스트 워크플레이스의 장점은 무엇인지
백창렬: 캘린더는 구글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 역시 구글과 동일한 기능을 지원하는데 구글 캘린더에는 없는 기능도 있다. 이밖에도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동기화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Q: 두레이는 타 사 대비 어느 정도의 서비스를 지원하는지 궁금하다
백창렬: 전체적인 비율을 보면 프로넥트 80%, 메일 100%, 메신저 80% 정도이다. 메신저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은 챗봇 정도인데 현재 작업 중이다. 

Q: 기존에 사용하던 플랫폼에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로 교체할 때 보통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나
백창렬: 인크로스와 티몬의 경우, 메일은 바로 옮겼으나 프로젝트 이전은 3개월 정도 걸렸다. 프로젝트 이전은 회사의 의지도 중요해서 전담팀이 있다면 1개월이면 가능하다. 

Q: 두레이라는 이름에는 어떤 뜻이 담겨있나
백창렬: 초기에는 하이브로 발표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회사들이 협업 프로그램에 하이브를 사용해서 바꾸게 됐다. 하자는 뜻의 'Do'와 업무를 마치고 기뻐하는 ‘Hooray’를 합쳤다. 

Q: 향후 고도화 게획에 대해 설명하자면?
백창렬: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업무 연동의 목표 퍼센트가 30% 정도인데 더 끌어올리고 싶다. 또한 아직 메일에서 업무를 참조할 수 없는데 조만간 완성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