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부는 바람은 거셌다. 하지만 인디게임을 향한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막지 못했다.

2019 BIC페스티벌이 5일부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축제로 불리며, 올해 더 큰 실내 공간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주말인 7일과 8일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디게임 전시와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7일 아침, 태풍 링링의 간접적 영향으로 강풍과 기습적 호우가 전시장을 찾아와 불안감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기우로 끝났다. 전시가 시작되는 10시 전부터 새로운 인디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관람에 나선 모습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경쟁 부문 출품작은 국내외 게임 총 89종,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PC와 모바일을 비롯해 콘솔과 아케이드까지 다양한 플랫폼이 각자 개성을 가지고 관람객을 찾아왔다. 그밖에도 스폰서십 게임과 초청게임들이 참석해 전시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벤트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유명 크리에이터 재넌, 이설, 따효니가 무대에 올라 직접 게임을 즐기며 인플루언서와 유저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8일은 푸린, 잼미, 머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게임음악 오케스트라는 인디게임의 음악 분야 활용을 보여주었다.

매해 커져나가는 행사 규모와 유저들의 열정, 2019 BIC 페스티벌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크리에이터 '이설'
크리에이터 '이설'
크리에이터 '따효니'
크리에이터 '따효니'
전시장에서 바라본 부산항
전시장에서 바라본 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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