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G KOREA(Fighting Esports Group, 이하 FEG 코리아)가 킹존 드래곤X 강동훈 감독을 리그오브레전드 팀에서 해임했다고 9일 밝혔다. 

FEG 코리아는 “강동훈 감독은 2년 연속 롤드컵 진출 실패, 선수 관리 전권을 가졌음에도 관리 소홀로 팀 주전 선수를 이탈시킨 점, 회사 방향과 반하는 개인 활동으로 팀의 이미지를 훼손시킨 점 등을 사유로 킹존 드래곤X 리그오브레전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회사의 일원으로 복귀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것이 회사의 공식입장"라며 강동훈 감독의 인사이동 소식을 전했다. 

이후 강 감독은 FEG 코리아로 인사 이동되며, 신인선수 발굴 등 새로운 역할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급여 또한 기존 연봉 수준으로 유지된다.

강동훈 감독은 자신이 운영하던 IM팀을 2016년에 킹존 드래곤X의 전신인 롱주에 매각한 이후, 롱주 및 킹존 드래곤X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2017 LCK 서머 우승, 2018 LCK 스프링 우승, 2018 MSI 준우승 등 국내외 대회에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FEG 코리아는 "그동안 수고해준 강동훈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감독직에서는 물러나지만, 팀이 더 발전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킹존 드래곤X 리그오브레전드팀은 2019 LCK 서머시즌을 정규 시즌 7위의 성적으로 마무리 지었으며, 월드챔피언십 선발전에서 담원 게이밍에게 3대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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