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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령 팀장 “지포스 나우, 수준 높은 서비스 위해 노력”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09.20 18:53

5G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화로 통신사들의 클라우드 게임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최초 지포스 나우 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 역시 마찬가지다.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 가입유저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지포스 나우는 전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버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와 협업 중이다. 

용산의 한 카페에서 유플러스 5G 서비스 발굴 2팀 구자령 팀장과 지포스 나우의 서비스 과정과 향후 지원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여러 기업 중 엔비디아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구자령: 엔비디아는 미국에서 클라우드 게임을 가장 오랫동안 서비스해온 기업이다. 현지에서 처음 접했을 당시, 렉이나 프레임 드랍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을 정도로 기술적 노하우도 탄탄했다. 여기에 5G 기술을 더한다면 레이턴시, 대역폭 등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실제로 국내 최초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Q: 지포스 나우의 국내 서비스 과정과 현황은?
구자령: LG유플러스에서 먼저 제휴를 신청했다. 협의 과정을 거치며 각자의 요구 사항을 조율했고 서비스까지 이어졌다. 현재 5G 요즘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 중이다. 오픈 2주 정도 지났는데 유저의 사용 패턴과 가입률을 기반으로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려 노력하고 있다. 

Q: 유저 만족도는 높은 편인가?
구자령: 단말기는 모바일 이용이 많다. 피드백은 다양하다. LTE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UI가 불편해, 피로감을 느낀다는 이야기도 있다. 패드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 유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Q: 이동 중 플레이가 불안정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에 대한 조치가 진행 중인지
구자령: 직원이 직접 지하철로 이동하며 테스트를 거치는 중이다.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한 경로를 체크, 분석해서 가이드를 드리고 있다. 

Q: 데이터에 민감한 유저들은 고해상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부담될 수 있다
구자령: 720p와 풀 HD 화질을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트래픽 양도 달라진다. 

Q: 모바일게임 유저가 흥미를 느낄만한 클라우드 게임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구자령: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층이 겹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게임의 영역은 비단 모바일로 제한되지 않는다. 모바일로 즐겼던 게임과 저장 데이터를 PC, 태블릿으로 이어갈 수 있다. 플랫폼 영역을 초월하는 셈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클라우드 게임은 최적화를 위해 스펙을 다운시켰던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 

Q: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게임에 집중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구자령: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야구, 골프, 공연, 홈트레이닝 등 여러 서비스를 발굴해왔다. 지포스 나우도 그중 하나다. 5G의 특색을 가장 잘 드러내는 콘텐츠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5G 관련 콘텐츠는 국내 최초 타이틀을 계속해서 가져가고자 한다. 

Q: KT와 SKT에 비해 LG유플러스는 게임과는 거리가 먼 기업이었다. 지포스 나우로 게임 산업에 관심을 가질 예정인지
구자령: 5G 출범 이후 게임 라이브 방송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유저들이 게임을 떠올렸을 때 LG유플러스도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지난 간담회의 시연기기는 삼성 글랩 게임패드가 장착됐었다. 글랩이 지포스 나우에 가장 최적화된 패드이기 때문에 선택했나?
구자령: 듀얼 스크린 가상 패드로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다. 글랩을 장착한 이유는 지포스 나우 출시 시점 프로모션 단말기가 갤럭시노트10이었기 때문이다. 지포스 나우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게임패드라면 모두 수용한다. 

Q: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지포스 나우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구자령: 스팀에 등록된 게임을 어디서든 플레이할 수 있다. 엔비디아 또한 점차 서비스 게임을 확대할 의지를 갖고 있다. 

Q: 일부 고사양 게임에서 그래픽이 깨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최적화의 진척 상황은?
구자령: 해당 현상은 인터넷 환경에 따라 화질을 자동 조정해 프레임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스티리밍 기술이다. 그래픽이 다소 열화 되더라도 프레임을 유지해, 유저의 경험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Q: 지방에 거주하는 유저들도 지포스 나우를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구자령: 5G 기지국은 주요 도시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게임으로 비유하면 점차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셈이다. 와이파이로도 접속도 지원하니 플레이 환경은 점차 나아질 예정이다. 

Q: 현재 5G 환경이 하드코어 유저들의 트래픽 사용량을 버틸 수 있는지 궁금하다
구자령: LTE 시절부터 오랜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왔다. 트래픽을 모니터링해 임계치에 도달했을 경우 분산을 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할 생각이다. 많은 유저들이 동시에 접속했다 하더라도 과부하될 가능성은 낮다. 

Q: 지포스 나우를 해지한다면 기존 플레이 데이터는 어떻게 처리되는가?
구자령: 지포스 나우는 스팀 클라우드와 연계되어 있다. 서비스를 해지하더라도 스팀으로 접속한다면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 

Q: 지포스 나우의 목표는 무엇인가?
구자령: 개인적으로 국내 첫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다양한 단말기로 플레이됐으면 한다. 기존 하드코어 유저들부터 신규 유저까지 아우르고자 한다. 앞으로도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을 분석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고민하겠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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