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0.24 목 12:03
상단여백
HOME 취재
국회에서 배틀그라운드 한판, 대한민국게임포럼 게임전시회
길용찬 기자 | 승인 2019.09.23 17:17

국회의원회관 한복판에 게임 시연대가 세워졌다.

2019 대한민국게임포럼 게임전시회가 23일 국회의원회관 2층에서 개최됐다.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게임의 산업적 가치와 문화예술 요소를 강조하고, 게임의 긍정적 가치 홍보를 통해 게임산업 관심과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전시회다.

전시회를 주최한 대한민국게임포럼은 조승래, 김세연, 이동섭 의원이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을 맡았다. 공동대표 의원들 외에도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참석해 전시장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역시 전시회를 찾아 인사를 전했다.

전시장은 게임체험 공간과 더불어 게임을 이해하고 게임문화를 즐기는 전시공간이 함께 구성됐다. 블리자드를 비롯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업체 12곳이 참여했다. PC 및 모바일게임과 VR게임, 기능성게임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졌다.

조승래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게임을 향한 낡은 규제를 벗어던지고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나아갈 시점"이라면서 "게임과 기술, 그리고 문화예술의 조화를 보여주기 위해 전시를 진행한 데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WHO의 질병코드 분류 전후 유독 우리나라에서 게임을 질병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공격이 많았다"며 "이번 전시회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 게임이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은 "게임은 4차산업의 선구자이며, 지금은 중국에 밀리지만 우리가 원조 아니냐"고 운을 띄우면서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게임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게임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박양우 장관은 "한국 전체 무역수지 중 게임산업 흑자가 약 9%를 차지할 정도로 효녀상품이 됐지만 오늘날 악재가 많다"면서 중견기업의 어려움과 중국의 보호정책, 그리고 WHO 질병코드 논란을 예로 들었다. "문화고 여가인 게임을 질병으로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아직 게임을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는 국민들이 존재하는 지금, 이런 전시회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정부는 PC게임 성인 결제한도 폐지 등 세제개혁과 규제개선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게임산업의 인력과 기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신설해 2022년까지 4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그중 상당 부분이 게임에 투자될 전망이다.

대한민국게임포럼 게임전시회는 국회의원회관에서 25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길용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