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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MMO의 공세' 검은사막 모바일, 이제 대사막이 필요하다
최호경 기자 | 승인 2019.10.01 10:50

출시 후 꾸준히 매출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시기가 왔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비롯해, 넥슨의 V4,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까지 2019년 연말을 앞두고 공세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펄어비스는 매주 업데이트와 경쟁사의 신작 출시가 있을 때마다 새로운 직업을 공개하며 인기를 유지해왔다. 특히, 꾸준한 업데이트와 콘텐츠, 자체엔진 기반의 그래픽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흔들리지 않았던 힘으로 볼 수 있다.

어느덧 게임 출시가 1년 6개월을 넘어가면서 기존 유저들은 고도화됐고 신규 유저 유입은 더뎌지는 시기다. 여기에 네임밸류를 갖춘 신작들의 등장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존 유저들의 피로감이 더해지고 있고, 새로운 모바일게임의 등장은 유저들의 시선이 옮기기 쉬운 타이밍이다.

현재 검은사막 모바일의 콘텐츠는 부족하지 않다. 하둠 업데이트로 유저가 몇 개월은 충분히 강해질 수 있는 콘텐츠가 존재하고, 차원수정, 진등급 아이템 등으로 성장 요소도 갖춰져 있다. 

문제는 콘텐츠들이 매주 업데이트로 쌓이면서 유저들에게 시간적 부담을 주는데 있다. 이에 조용민 PD는 ‘재정비’를 언급하면서 기존 콘텐츠를 정돈한다고 발표했다. 게임이 장기 서비스가 되면서 분산되어 있는 콘텐츠를 압축하거나 속도를 줄여줄 필요성이 있다.

펄어비스는 유저들의 콘텐츠 시간단축을 위해 고대의유적, 토벌, 용맹의땅 등의 배수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유저들이 장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콘텐츠다. 경쟁작들이 대규모 전투 기반의 콘텐츠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고, 현재 검은사막 모바일에 부족한 부분 역시 대규모 콘텐츠다.

때문에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대사막’의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사막은 펄어비스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콘텐츠로, 랜덤 RvR 형태의 전투를 표방한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인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MMORPG 트렌드가 대규모 콘텐츠에 맞춰져 있는 만큼,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비슷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터뷰에서 공개된 대사막의 컨셉은 랜덤 RvR로 모래바람이 불면 사막이 초기화 되고, 유저들이 특정 장소를 두고 경쟁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진영전이 아닌 길드나 거점 중심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서버연합으로 서버별 길드 경쟁이 유지되고 있는데, 대규모 경쟁 콘텐츠의 도입은 충분히 유저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할 수 있다.

업데이트는 11월 이후 신작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시점으로 보인다. 그동안 펄어비스가 경쟁작들과 콘텐츠로 경쟁한 바 있는데, 연말 신작들의 대결돌 시점에 맞춰 기존 콘텐츠 재정비와 함께 대사막의 단계적 업데이트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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