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구독경제 시장 진출을 위해 웅진코웨이 인수에 나선다.

넷마블은 14일, 국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통해 웅진코웨이 지분인수 관련 설명 및 질의응답을 가졌다. 코웨이는 정수기와 청정기 등 실물 구독경제 사업에서 1위를 달리는 기업이며, 글로벌 실물 구독경제 시장은 2020년 5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장원 부사장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빅데이터 분석과 운영 노하우를 코웨이가 보유한 모든 디바이스에 접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코웨이 역시 스마트홈 시장 도전을 준비하는 만큼 넷마블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는 말도 함께 남겼다.

게임산업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게임산업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코웨이 인수는 구독경제 시장에 대한 진입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다각화일 뿐 게임 투자 역시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는 것.

서장원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창출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후 높은 잠재력을 가진 산업을 찾을 경우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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