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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없는 지스타, 올해도 20만 관람객 가능할까?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10.18 14:07

지스타 2019가 개막 전부터 우려 섞인 시선을 받고 있다.

원인은 대형 게임사들의 불참이다. 14년 동안 꾸준히 지스타와 함께했던 넥슨이 내실을 위해 불참을 선언했고, 엔씨소프트 또한 2016년 이후 참가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게임사 3N 중, 넷마블만 지스타 2019에 참가한다.

작년 행사에서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e스포츠 이벤트도 축소될 전망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가 자체적으로 부스를 차리지 않고, 크래프톤이 준비한 B2C 부스에 연합 스튜디오와 함께 참석하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카카오게임즈 역시, B2C 부스를 차리지 않아 배틀그라운드 관련 이벤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스타 2018 메인스폰서였던 에픽게임즈는 25부스로 참석하지만, 포트나이트와 관련된 전시가 아닌 언리얼엔진 및 툴 등을 중점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즉, 지스타 2018에서 e스포츠를 선도한 양대 산맥인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가 빠지면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볼거리 감소가 예상된다.

외부적으로는 아세안정상회의로 인해 공간이 축소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스타 2019를 향한 부정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부정적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넥슨의 빈자리는 펄어비스가 채운다. 펄어비스가 지스타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참가사 중 최대인 200부스 규모다. 지스타 첫 출전에 최대 규모 참가는 펄어비스가 최초다.

출품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AAA급 콘솔 타이틀을 지향하는 프로젝트 CD와 슈팅 장르 프로젝트K, 캐주얼 MMO 프로젝트V,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섀도우 아레나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섀도우 아레나는 4분기 출시를 예고해 시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온라인의 한글 버전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지스타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몇 년간 3~4종의 모바일게임을 선보였던 넷마블은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품 타이틀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공개됐던 A3: STILL ALIVE와 세븐나이츠2가 가다듬어진 형태로 시연될 가능성이 있다.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가 빠진 e스포츠는 지스타 2019 메인 스폰서인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대체한다. 슈퍼셀은 북미, 라틴 아메리카, 일본, 중화권 등 7개 지역의 팀들이 참가하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개최한다.

브롤스타즈가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몇 차례의 오프라인 행사에서 상당한 파급력을 인증한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VR게임 사업에 주력 중인 드래곤플라이는 B2C에서 VR게임 플랫폼 매직아레나를 공개하고, VR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종목은 자사를 대표하는 스페셜포스 IP 기반 VR게임을 비롯한 각종 VR 타이틀이다.

이 밖에도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PvP 콘텐츠를 활용한 아르샤의창 한국 챔피언십 2019를 지스타 기간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 기업들의 참가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인 소녀전선과 랑그릿사 모바일 을 서비스 중인 X.D.글로벌을 비롯해 미호요, IGG가 참가할 예정이며, 구글과 유튜브 등 해외 IT 기업들의 참가도 눈에 띈다.

5G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던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함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를 소개할 계획이다.

몇몇 대형 게임사들의 불참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스타 2019는 해외 게임사들과 그동안 참가하지 않았던 국내 게임사의 참여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있다.

그동안 지스타의 많은 부분을 담당했던 넥슨이 없는 첫 행사에서, 지스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쇼로서 어떤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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