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이하 모던워페어)의 출시가 임박했다.

이번 신작은 2011년 출시된 모던워페어3 이후 8년 만에 출시되는 시리즈로, 싱글콘텐츠 부활, 신규 콘텐츠 추가, 신기술이 접목된 사실적인 비주얼 요소가 특징이다.

특히, 블랙옵스4에서 사라졌던 싱글플레이가 모던워페어에 다시 추가되면서 프라이스(Price) 대위 중심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의 데이브 스톨(Dave Stohl) 공동 스튜디오 대표는 “모던워페어2에서 등장했던 ‘노 러시안(No Russian)’ 미션보다 더 큰 충격의 미션이 준비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싱글플레이의 몰입감을 위해 새로운 기술도 등장한다. 인피니티 워드는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으로 레이트레이싱(영화 퀄리티의 렌더링을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과 어댑티브 쉐이딩(실시간 시각적 충실도를 제공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쉐이딩 기술) 같은 RTX 기능들을 렌더링 파이프라인에 통합했다.

모던워페어 공식 트레일러를 보면, 신기술이 접목된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영화를 보는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콘텐츠 볼륨은 이전에 비해 커졌다. 시리즈 전통의 모드인 6대6 멀티플레이를 필두로 2대2 총격전, 10대10 또는 20대20 화력전, 100명 이상의 유저가 함께 플레이 가능한 지상전, 야시전, 사이버 공격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2대2 총격전은 모던워페어에 처음으로 추가됐다. 방식은 직관적이다. 상대를 전멸시키거나 맵 중앙에 생성되는 깃발을 선취하면 승리한다. 제한 시간 내 승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남은 체력의 합으로 승자가 정해진다.

총격전은 총 11라운드로 구성되며, 매 라운드마다 각각의 유저는 동일한 주무기와 보조무기, 택티컬(Tactical) 아이템, 리썰(Lethal) 아이템을 지급받는다. 총기는 라이플, 권총, 저격총 등이며 동일한 무기를 활용하는 만큼, 실력에 의해 승패가 갈린다. 총격전을 OSP(On Site Procurement) 모드로 플레이하면, 벽이나 바닥에 놓여 있는 아이템을 습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총격전은 소규모로 진행되며, 맵의 크기가 작아 게임 템포가 굉장히 빠르다. 빠르게 끝나는 경기는 10초가 채 걸리지 않으며, 곳곳에 위치한 엄폐물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총격전이 소규모 전투를 대표하는 콘텐츠라면, 100명 이상의 유저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지상전은 전투가 아닌 전쟁 수준의 규모다.

점령전과 유사한 규칙으로, 소규모 전투에 없는 탱크와 헬리콥터를 비롯한 각종 탈것을 활용한다. EA의 배틀필드 시리즈가 자랑하는 콘텐츠와 유사해 직접적인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시전은 일반 데스매치를 밤 배경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어두운 곳에서 전투가 펼쳐져 야시경을 착용하며, 야시경은 스코프가 아닌 레이저로 조준한다. 단, 레이저 경로는 상대방도 확인이 가능해 조준하는 유저의 위치가 쉽게 발각된다. 때문에 레이저는 일방적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상황처럼 전술적인 판단 하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사이버 공격은 기존 수색 섬멸(Search and Destroy)의 스핀오프 모드로, 공격과 수비 개념이 사라졌다. 아군을 부활시킬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색다른 전투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무기 활용 자유도 또한 시리즈 중 가장 높다. 부착물의 가짓수가 상당하며, 총기상 시스템으로 특색 있는 무기를 만들 수 있다.

총기 개조는 총구, 총열, 하부 총열, 레이저 사이트, 조준경, 탄창, 권총손잡이, 개머리판, 트리거 액션, 총기 특전으로 구성된 9개 카테고리가 존재하며, 한 번에 최대 5개까지 부착물을 장착할 수 있다.

각 부착물은 탄창 확장, 명중률 향상, 사거리 증가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으나 성능 하락과 같은 옵션도 있어 맵이나 모드에 따라 적합한 부착물을 선택하거나 자신의 손에 잘 맞는 것을 고를 필요가 있다.

이처럼 모던워페어는 많은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와 원작 유저들이 반길만한 싱글플레이 콘텐츠 부활, 신기술 접목 등으로 기존 시리즈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모던워페어 시리즈 최초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진보한 멀티플레이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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