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의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가 임박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대표팀 급여 제한 상승부터 클럽 경력, 19 PLA 클래스 추가 등 굵직굵직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예고된 업데이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대표팀 급여 제한 상승'이다. 기존에 175로 제한되었던 급여가 180으로 늘어난다.
 
피파온라인4의 급여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피파온라인4의 시작 당시 급여는 200이었다. 다만, 선발선수 11명과 교체선수 7명을 모두 포함한 급여였기에 실질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급여는 165였다(교체 선수를 가장 낮은 5급여 선수로 채웠을 때).

급여의 변동이 처음으로 있었던 시기는 지난해 10월이다. 총 급여는 170으로 줄어들었지만,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급여는 5 증가했다. 당시 업데이트에서 교체 명단에 등록된 선수들의 급여 제한이 해제되고, 선발 라인업에 등록된 선수들의 급여만 계산되도록 변경됐기 때문이다.
 
올해 5월에는 아이콘 클래스가 추가되면서, 급여 제한이 170에서 175로 상향 조정됐다. 아이콘 클래스 선수들의 급여가 워낙 높다 보니, 기존 급여로 신규 선수들을 사용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이 같은 일련의 급여 조정으로 미루어 볼 때,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된 급여 조정 또한 높은 급여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라인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이콘 클래스 선수들의 기본 급여는 20이 훌쩍 넘고, 비교적 최신 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HOT(Heros of the Team) 클래스와 19 TOTS(Team of the Season) 클래스 역시, 20에 육박하거나 상회하는 급여가 책정된 상태다.
 
즉, 선발 라인업에 소위 ‘대장’이라 불리는 최신 클래스 선수 3~4명만 포함하더라도, 다른 포지션에서 유저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상당히 좁아진다.
 
급여 제한으로 과금 유저와 무과금 혹은 소과금 유저의 간극이 무한대로 벌어지는 것을 방지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역으로 사용하고 싶은 선수를 사용할 수 없었던 제약도 있어 이번 업데이트는 좋은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피파온라인4가 꾸준한 이벤트로 무과금 또는 소과금 유저들이 라인업의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왔던 만큼, 급여 한도를 올려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도 뒷받침된 것으로 예상된다.

클럽 경력 업데이트는 지난 7월 업데이트된 팀컬러 시스템과 더불어 상당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팀컬러는 스쿼드가 특정한 조건(일정 수의 특정 클럽 및 국가의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등록)을 달성했을 때 오버롤 혹은 특정 능력치를 추가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특정 선수의 과거 소속팀으로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도 가능해 여러 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가치가 높은 편이다.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한 레알마드리드의 에당 아자르(전 소속팀 첼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앙 펠릭스(전 소속팀 벤피카), 토트넘의 탕기 은돔벨레(전 소속팀 올림피크 리옹) 등 주요 선수들의 현재 소속팀이 추가된다면 스쿼드 구성의 자유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의 유벤투스 라이센스 계약이 종료된다. 피파20은 이미 유벤투스를 피에몬테 칼치오로 변경한 상태로 출시했으며, 유니폼과 엠블럼이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18 PLS(Premium Live Spring) 클래스의 공급이 중단되며, 19 PLA(Premium Live Autumn) 클래스가 추가된다. 18 PLS 선수의 능력치는 24일 진행되는 로스터 업데이트 이전 능력치에 20주 차 라이브 퍼포먼스 평균이 합산된 값으로 변경된다. 19 PLA 선수는 2020 상반기 로스터 업데이트 전까지 라이브 퍼포먼스가 적용된다.
 
피파온라인4는 피파20 한글화 버전 출시로 인해 유저층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업데이트와 여러 이벤트로 기존 유저들을 붙잡는데 성공하면서 PC방 점유율 3~4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 업데이트는 다양한 라인업, 새로운 스쿼드 구성이 포함되어 있고 관련 이벤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피파온라인4의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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