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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모던워페어, 탄탄한 볼륨과 한글화 콘텐츠로 무장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10.25 15:26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이하 모던워페어)가 국내 서비스에 돌입했다.

모던워페어는 액티비전의 FPS게임 콜오브듀티의 최신작으로 기존 모던워페어 시리즈를 리부트한 게임이다. 멀티플레이에 집중했던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이하 블랙옵스4)와 달리 싱글 캠페인 부활로 화제가 됐고 총격전, 그라운드 워 등 신규 모드로 전작에 뒤지지 않는 멀티플레이 볼륨도 갖췄다.

블랙옵스와 함께 콜오브듀티 황금기를 이끈 시리즈의 부활로 기대감이 높아졌다. 싱글 캠페인 최초로 한글 더빙을 적용했고 PC버전은 보급률이 높은 배틀넷으로 서비스하는 만큼 국내 유저의 참여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콘텐츠 경쟁력도 탄탄하다. 현재 슈팅게임 장르는 PC방 점유율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여전히 배틀로얄과 하이퍼FPS 중심이지만 밀리터리 콘셉트인 모던워페어의 게임성은 이들과 뚜렷하게 구분된다.

흥행은 인지도 확보에 달려있다. 콜오브듀티는 배틀필드, 레인보우식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시리즈지만 국내는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서든어택이 장기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과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설치 용량은 다소 무겁다. 최소 사양만 175Gb에 달한다. 고퀄리티 그래픽과 업데이트로 추가될 콘텐츠를 위한 용량임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개인 PC로 커버하기 어려운 용량이다 보니 PC방을 찾는 유저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블리자드는 모던워페어의 콘텐츠와 PC방 혜택으로 인지도를 확보, 유저층을 넓힐 계획이다. 출시 전부터 특수 작전, 총격전 모드의 소개 영상을 공개했고 유저들의 스트리밍으로 싱글 캠페인의 그래픽과 연출에 긍정적인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블리자드의 배틀넷 플랫폼도 인지도에 힘을 보탠다. 블리자드는 퍼블리셔로서 TV CF와 PC방 혜택 등으로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블랙옵스4를 지원했다. 전략은 효과적이었다. 두 작품 모두 PC방 점유율 1% 내외를 유지하며 10위권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모던워페어 역시 PC방에서 멀티 플레이와 스펙옵스 콘텐츠를 무료로 개방하고 오퍼레이터와 경험치 부스트를 제공한다.

콜오브듀티 유저들이 모던워페어에 거는 기대는 크다. 전작도 자막 한글화와 국내 성우의 더빙을 포함했으나 싱글 캠페인급 볼륨은 아니었다. 블랙옵스4와 마찬가지로 출시 초기, 유저들에게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과를 거둔다면 차기작의 현지화 과정도 기대해볼 수 있다.

블리자드의 입장에서도 스테디셀러 파트너 게임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모던워페어는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새로운 국면을 그린 게임이다. 원작이 3부작인 점을 감안한다면, 차기작이 제작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또한 배틀넷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 신규 유저의 유입도 노릴만하다. 콜오브듀티 시리즈는 블리자드의 IP(지식재산권)과 다른 콘셉트와 게임성이지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처럼 탄탄한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고 유저층의 성향도 비슷한 만큼 시너지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콘솔과 PC, 모바일 등 블록버스터급 신작들이 출시를 기다리는 가운데 모던워페어가 첫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연 시리즈의 명성을 잇고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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