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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하지만 다소 어려운' 모던워페어, 멀티플레이-협동전 체험기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10.29 20:39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이하 모던워페어)의 멀티플레이는 장비 기능과 반응속도, 전술적 판단을 시험하는 모드다.

총기와 이동 테크닉은 캠페인 버전과 유사하며 맵 또한 시가전과 사막, 야간전투 등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시리즈의 핵심인 빠른 템포와 폭넓은 커스터마이징, 킬스트릭까지 반영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다.

다만 튜토리얼이 캠페인으로 넘겨져, 연습할 기회가 사라진 점은 아쉽다. 이동, 사격뿐 아니라 전술장비, 킬스트릭 등의 특수능력도 중요한데, 캠페인과 멀티플레이의 발동 방식이 달라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유저라면 당황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는 PvP와 공동의 목표를 처리하는 PvE 중 자유롭게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PvP는 팀 데스매치와 변용 모드인 사이버공격, 점령, 수색섬멸, 본부 그리고 모던워페어에서 처음 도입된 총격전과 지상전으로 나뉜다.

팀 데스매치와 변용 모드들은 FPS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설명 없이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다. 제한 시간이나 목표 킬스코어까지 승부를 가린다. 규칙 은 단순하지만 커스터마이징 무기와 특전이 모두 다르다 보니 변수가 많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나만의 총과 플레이 스타일을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 과금 없이 레벨에 따라 총기와 특전이 개방되며, 무기 레벨에 맞춰 부속품까지 더할 수 있다. 1레벨부터 ‘강철심장’과 ‘강경대응’ 특전이 열려, 샷건으로 전작의 런앤건 스타일의 전투도 가능하다.

전작의 스페셜리스트는 전술 장비와 특수능력, 킬스트릭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페셜리스트는 역할군이 뚜렷한 대신, 플레이스타일을 제한하는 점에서 호불호가 나뉘었다. 반면 모던워페어는 저격총과 휴대용 엄폐물을 동시에 장비할 수 있는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총격전은 블랙아웃처럼 참신한 시도가 엿보인다. 2vs2로 일자형 맵에서 승부를 가리는데 제한 시간과 전장 길이가 짧아, 템포도 빠르다. 라운드마다 사용무기가 바뀌고 맵이 상대팀의 발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다보니, 긴장감은 데스매치 1vs1 상황에 버금간다.

지상전은 전쟁을 콜오브듀티 콘텐츠로 해석한 콘텐츠다. 지상전 전용 카르스트 채석장은 32vs32 규모의 인원을 수용하고도 남을 정도로 넓다. 경기는 거점 점령 방식으로 헬리콥터와 전차, 수송차량도 직접 조종할 수 있어 배틀필드와 유사한 점이 많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 체감할 수 있는 차이점 중 하나는 전장의 규모다. 블랙아웃도 만만치 않은 규모를 자랑했으나 모던워페어는 데스매치 맵도 여러 루트로 공략 가능하도록 복잡해졌다. 실제로 전장 형태가 워낙 까다롭다 보니 많은 유저들이 클레이모어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다.

다른 한 가지는 PvE 모드인 협동전이다. 협동전에서 유저들은 4인 1파티로 스테이지에 도전한다. 시작은 가볍다. 1명씩 등장하는 적을 가볍게 처리하고 목표로 향하면 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웨이브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칠어진다.  

기관단총으로 시작한 적의 무기는 돌격소총과 경기관총을 넘어, 저격총과 RPG로 업그레이드된다. 게다가 중요 지점에 자리 잡은 중간 보스 역시 비무장 상태에서 저거넛으로 강화되어, 유저의 화력을 압도한다. 적의 체력이 많지 않아 적은 숫자라면 충분히 제압할만하지만 미션이 끝날 때까지 리스폰되다 보니 버겁게 느껴질 가능성이 있다.

멀티플레이는 피지컬만큼 전황 파악과 플레이 스타일이 중요하다. 맵이 복잡하고 넓은 만큼 적절한 무기 커스터마이징과 특전 세팅은 필수이며 경우에 따라 캠핑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캠페인에 비해 만만치 않지만 투자한 시간만큼 보상받는 콘텐츠다. 전작의 과금 요소였던 시즌 패스가 없고 전술 장비와 부착물이 무료이기에, 유저가 자유롭게 전술을 주도할 수 있다. 

실력이 승패의 전부인 게임. 좀비모드와 블랙아웃으로 눈을 돌렸던 콜오브듀티가 모던워페어로 귀환했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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