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를 대표하는 FPS 오버워치의 후속작 ‘오버워치2’가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2일, 블리즈컨 2019에서 오버워치2의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게임의 상세 정보를 발표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트레일러는 오버워치 멤버들이 결집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파리에 침공한 널 섹터를 상대하기 위해 윈스턴이 오버워치 멤버들을 소집했고, 위기에 순간마다 멤버들이 하나씩 등장하며 오버워치의 부활을 알렸다.
오버워치2는 PvP 중심의 경쟁을 강조한 원작과 달리, 다른 유저들과의 협동을 강조한 PvE가 특징이다. 핵심 콘텐츠는 스토리 임무와 영웅 임무, 새로운 전장 종류 밀기(Push)다.
먼저 스토리 임무는 오버워치의 새로운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다. 4명의 유저가 함께 미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유저들은 옴닉 세력인 널 섹터(Null Sector)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싸움에 나선다.
오버워치 제프 카플란(Jeff Kaplan) 디렉터는 “오버워치의 핵심은 영웅의 이야기다. 새로운 영웅을 여러 명 영입해 오버워치2를 개발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영웅 임무는 여러 차례 반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모드로, 유저는 선호하는 영웅의 레벨을 올리고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획득해 협동전에 필요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라인하르트의 화염 강타 스킬에 인접한 적에 불을 붙이는 효과가 추가되거나 트레이서의 펄스 폭탄에 연쇄 반응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오버워치에 RPG 요소가 적용된 최초의 기능으로, PvP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 카플란 디렉터는 “오버워치는 팀(team) 대 팀(team)이 경쟁하는 게임이며, 이를 절대 상실하지 않고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협동전의 개발 방향성을 언급했다.
신규 전장 종류 밀기는 특별한 밀기 능력을 지닌 로봇을 활용하는 모드로, 전장의 오브젝트를 상대 진영에 넣으면 승리한다. 밀기는 향후, 오버워치 리그에 추가될 수 있다.
트레일러에서 등장한 영웅 에코와 소전의 추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소전은 오버워치2에 추가될 예정이다.
오버워치2는 PC(배틀넷),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