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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만 성공하는 것 아니다, 도전장 던지는 모바일게임들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11.07 16:15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신작 MMORPG를 주목하는 가운데, 블루오션 개척에 나선 게임사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9년 하반기는 모바일 MMORPG의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니지M과 블소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에 이어 신작 달빛조각사도 매출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여기에 넥슨의 V4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도 대열에 합류해, MMORPG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시장에 MMORPG만 있는 것은 아니다. 브롤스타즈와 랑그릿사, 일곱개의대죄도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게임사들은 스포츠와 시뮬레이션, 수집형RPG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경쟁력을 모색 중이다. 

라인게임즈는 21일, 수집형RPG 엑소스히어로즈를 출시한다. 수집형 기반의 수준 높은 그래픽, 스킬 연출 그리고 월드맵을 활용한 전략 콘텐츠는 엑소스히어로즈의 경쟁력이다. 두 번의 비공개테스트로 피드백을 수렴해 유저 친화적 게임으로 준비 중이다. 

라인게임즈는 MMORPG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도전하고 있다. 전략RPG 퍼스트서머너를 시작으로 엑소스히어로즈와 슈퍼스트링, 이브닉스 : 더 카드 마스터, 베리드 스타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 장르뿐만 아니라 콘솔 플랫폼까지 아우른다.

유저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며, 그 결과물이 꼭 MMORPG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 라인게임즈가 가진 방향성이다. 이제 모바일 라인업을 갖춰가는 입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도전적인 작품들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이유다.

게임빌은 NBA NOW에 이어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로 스포츠 라인업을 강화한다. 농구와 야구 두 종류의 스포츠 게임을 다루는 게임빌의 노선은 투 트랙 전략이다. NBA NOW의 핵심은 세계 최대 규모의 농구 라이선스인 반면,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인기 IP(지식재산권)의 캐주얼한 게임성이 장점이다. 

원작 콘텐츠인 마선수와 나만의선수는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다. MLB9이닝스, 컴투스프로야구 등 경쟁작과 달리, 판타지 요소를 더한 콘텐츠로 스포츠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대중성에 초점을 맞췄다. 

게임빌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할 만하다. MMORPG에서 아쉬운 성과를 거둔 게임빌은 새로운 캐시카우 발굴에 주력해왔다. 전성기를 이끈 IP의 귀환이란 점에서 관심이 높다.

NHN은 애프터라이프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애프터라이프는 일종의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20명의 사신 캐릭터를 도와 미션을 클리어하고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이다. 독특한 점은 천사, 악마 그리고 플레이보이와 과학도 등의 캐릭터는 모두 남성이다. 

단일 성별 타깃의 게임은 마니아적 색채가 강하지만 시장성이 존재한다. 소녀전선과 벽람항로, 라스트오리진과 더불어 아이러브니키와 앙상블스타즈 최근에는 BTS월드까지. 캐주얼게임에 비해 대중성은 멀어도 안정적인 포지셔닝에 성공한 게임들이 있었다. 

새로운 스테디셀러 발굴이 필요한 것은 NHN 역시 마찬가지다. 피쉬아일랜드와 RWBY 등 신작들을 출시했지만 크루세이더 퀘스트에 비해 존재감이 가벼웠다. 이에 NHN은 크리티컬옵스와 애프터라이프로 업데이트와 신작 서비스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저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모바일게임들은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것이다. MMORPG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만큼, 유저들의 피로도를 고려한다면 가볍고 캐주얼한 장르나,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한다.

국내 시장에서 MMORPG의 인기는 독보적이다. 치열한 MMORPG들의 경쟁 사이에서 참신한 게임들이 생존하고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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