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신속한 대응으로 V4의 밸런스와 서비스에 신경쓰고 있다.
지난주 출시된 V4는 장시간 점검이나 서버다운 없이 게임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수정이 필요할 경우 신속한 조정이 이뤄진다. 최근 길드 및 필드보스의 불편이 있었는데, 해당 이슈를 설명하고 즉시 수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넥슨은 11일, 공식카페에 ‘게임 개선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란 공지로 길드 공헌도 어뷰징 문제 해결 및 필드보스 레이드 개선 계획 등을 공개했다.
길드 공헌도 어뷰징 문제는 길드원 추방하면 24시간 동안 길드원 가입 승인이 불가능하도록 변경되면서 일정 부분 개선됐다. 12일 진행된 점검으로 길드원 추방 시 길드원 모집 패널티가 삭제됐으며, 신규 길드원 보호를 위해 가입 후 일정 시간 이내의 길드원은 추방할 수 없도록 변경됐다.
필드보스는 보상을 필두로 전면적인 개편이 진행됐다.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필드보스 처치 보상은, 장비와 마석을 지급하는 현재의 기여도 순위를 그대로 유지한다.
변경점은 추가로 제공되는 보상 상자다. 해당 상자는 최소 수준 이상의 기여를 한 모든 유저에게 지급되며, 순위에 따라 차등 분배된다. 보상 상자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은 화려한 탈것 소환, 붉은파도 주화, 고급 동료 계약서 등 총 18종의 아이템 중 한 가지다.
필드보스의 체력은 하향 조정됐다. 또한 레이드 진행 중 필드보스가 리셋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초기화 시작 범위가 더 넓어졌으며, 필드보스가 회귀하더라도 일정 시간 내 전투가 다시 시작된다면 체력을 회복하지 않는다.
필드보스의 위치 표시 기능과 등장 장소로 자동 이동하는 기능은 향후 업데이트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넥슨은 몽환의 틈에서 등장하는 몬스터의 수량 조절을 위해 리스폰 시간을 조정하거나 개체수를 늘리는 방법을 고려 중이며, 상황에 따른 스킬 활용을 위한 스킬셋 추가, 클래스 밸런스 개선 등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