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몬스터를 쓸어버리는 '핵앤슬래시'의 맛을 극대화할 예정"

세븐나이츠 IP가 두 갈래의 MMORPG로 확장된다. 출시를 앞둔 세븐나이츠2가 수집형의 재미를 추구한다면, 지스타 2019 넷마블 부스에 등장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액션에 힘을 실었다.

원작의 화풍을 계승하면서 몇 단계 진화한 그래픽과 연출력을 보여준다. 기대와 함께 '이 작업이 쉽사리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함께 들 수밖에 없었다. 2020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잡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재미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넷마블넥서스 안준석 개발총괄PD와 인터뷰를 나눠봤다.

Q: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개발하게 된 계기, 그리고 '레볼루션' 타이틀을 채택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IP를 제대로 활용하고 확장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매력적인 세븐나이츠의 비주얼을 높은 퀄리티의 캐주얼 감성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액션으로 계승하고, 유저가 세계관 속 주인공이 되어 영웅들과 함께 모험하는 MMORPG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

Q: 세븐나이츠의 영웅들 중 시연 빌드의 8인이 우선 선정된 이유는 무엇인가?

초반 스토리의 주인공들이기 때문에 먼저 등장했다. 오픈 시기에는 30종 가량의 세븐나이츠 영웅과 12종의 아바타 무기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Q: 그래픽이 매우 수준급인 만큼, 최적화와 발열 걱정은 없는지 궁금하다.

오픈 시기까지 꾸준히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겠다.

Q: 이벤트 연출과 이펙트의 퀄리티가 매우 높은데, 한편으로 볼륨 전체에서 이런 구현이 가능할지 우려도 있다.

연출, 이펙트 퀄리티, 거기에 다양한 스킬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다른 게임과 차별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Q: 게임의 권장사양이나 최저사양은 어느 정도로 준비하고 있나?

지금 기준에서 최저 사양은 아이폰7이다.

Q: 영웅카드 획득 방식과 성장 구조는 어떻게 되나?

아직 내부 논의 중이며, 적절한 시점에 상세 내용을 공개하겠다.

Q: 동료가 아니라 카드 형태로 원작 캐릭터들을 도입한 이유가 궁금하다.

가지고 싶었던 영웅의 모습으로 직접 변신해 컨트롤하는 재미, 전투 및 액션으로 다른 캐릭터들과 MMORPG 세계를 뛰어다니는 재미를 주고 싶었다.

Q: 액션을 도중 캐릭터 카메라를 직접 돌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액션에 따른 시점이나 조명을 조절할 계획이 있나?

카메라 모드는 계속 연구 개발 중이다. 기본 공격이 전진콤보형이고 논타겟팅으로 여러 몬스터를 쓸어 잡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런 특징을 반영한 액션 카메라 모드를 개발 중이다.

Q: 여러 영웅이 등장하는데, 탱커나 힐러 같은 역할군 개념은 따로 없나?

아바타는 모든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협력 플레이에서 무기에 따라 역할을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

Q: 제압기 연출은 정해진 연출에 등장 영웅만 달라지는 식인지, 갖고 있는 영웅마다 연출이 달라지는지, 또는 시나리오에서 정해진 영웅에 정해진 연출만 나오는 것인지 궁금하다.

제압기 연출은 영웅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특정 보스의 특정 패턴 시 5종의 영웅이 제압기를 쓸 수 있다면 각자 다른 연출을 하게 된다.

Q: 기술 시전 중간에 입력한 회피는 바로 발동되지 않고 예약으로 되어 있어 피격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스킬마다 시전 길이와 캔슬 타이밍이 다르기 때문에, 캔슬 불가능 타이밍에 회피하게 되면 반응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유저가 상황을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예약' 문구를 출력하게 된다.

Q: 앞으로 완성시킬 전투 시스템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나?

논타게팅 및 전진콤보형 기본공격과 스킬을 통해 다수의 몬스터를 쓸어 잡는 재미가 있는 전투를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도 피드백을 통해 계속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Q: 전투의 액션과 타격감을 위해 특별히 신경 써서 개발한 부분이 있다면?

상황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는 멋진 스킬들, 보이는 대로 때리고 피하면서 적을 날리고 부수는 리액션에 특히 많은 공을 기울였다고 생각한다. 화려함을 보여줄 때는 QTE 제압기를 통해 연출된 장면을 구성했고, 다수의 몬스터를 쓸어버릴 때는 스킬 연계와 변신을 활용해 콤보가 시원스럽게 나갈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스킬 카메라와 쉐이킹, 피격음, 성우보이스도 신경 쓰며 작업하고 있다.

Q: 원작의 스토리를 몰라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즐기는 데는 무리가 없나?

초반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만의 스토리텔링을 경험하면서 유저의 아바타에 몰입하게 되고, 서서히 세븐나이츠 오리지널 세계관과 연결되는 구조다. 스토리 이해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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