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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지브리, 제2의 나라 "대중적 감성을 겨냥한다"
길용찬 기자 | 승인 2019.11.14 17:39

넷마블이 새롭게 공개한 IP 프로젝트는 일본의 니노쿠니였다. 레벨파이브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합작품으로 아름다운 세계를 그려낸 니노쿠니는, 넷마블의 손을 통해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로 탄생을 알렸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특유의 화풍과 질감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시연 버전은 단박에 불안을 없앴다. 모바일 화면에 기존 유저들이 익히 알던 그 니노쿠니의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그래픽 외에도 발표를 통해 공개한 킹덤 시스템은 계획대로 완성된다면 획기적인 소셜 커뮤니티 콘텐츠로 발전 가능성이 보였다.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PD는 인터뷰에서 '대중성'을 강조했다.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그래픽과 감성을 최우선시하고 있으며, 누구든 쉽게 유저간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각오다.

Q: 국내에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IP인데,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지금까지 출시된 모바일 MMORPG는 대부분 실사풍의 판타지 세계관을 가졌다. 하지만 니노쿠니는 다른 게임과 차별화되는 스토리, 대중성을 어필할 수 있는 그래픽풍을 보유한 IP라고 판단했다. 제2의 나라가 보여주는 감성은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다.

Q: 레벨파이브와는 요괴워치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지만, 전작의 경우 국내에 서비스가 되지 않았다. 이번 작품은 한국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한데, 두 작품 사이에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나?

넷마블 내부 출시 전략에 따라 서비스 국가를 다르게 가져가고 있으며, 제2의 나라는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Q: 스튜디오 지브리의 독특한 화풍과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가?

화풍과 색감이 주는 감성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원작 니노쿠니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와 합작을 진행한 레벨파이브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스튜디오 원작의 감성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Q: 전투는 회피나 기타 액션이 없이 상당히 간소화되어 있다. 전투 시스템의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제2의 나라의 비주얼은 MMORPG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유저들도 관심을 두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유저들이 조금이라도 더 쉽게 게임에 적응하고 재미를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MMORPG를 이미 즐겨온 유저들은 단순하다거나 구식이라고 느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인터페이스가 쉽고 단순한 것일 뿐이다. 실제로는 스페셜 스킬을 통해 더 자유도 높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제2의 나라는 '학습은 쉽게, 마스터는 깊이 있게'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다. 앞서 설명한 게임의 특징이 PvE뿐 아니라 PvP에서도 많은 경우의 수와 가능성을 만들어 낼 것이라 기대한다.

Q: 전투 중 회피 액션이 없던데 추가할 계획은?

스페셜 스킬 형태로 탈출기나 생존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회피 액션을 고려하고 있다.

Q: 일본에서도 관심이 엄청날 것 같다. 해외 출시 일정 등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2020년 하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Q: 원작은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액션 플레이가 강점이다. 아무래도 자동으로 즐기다보니 이게 조금 줄어든 느낌인데 보완책이 있는가?

기본 스킬, 스페셜 스킬, 버스트 스킬, 이마젠 등 다양한 요소들이 다채로운 전투 패턴과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만들어낼 것이다. 제2의 나라에 있는 5종 캐릭터는 다른 MMORPG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총, 칼, 망치, 부유하는 창 등의 무기를 사용한다. 각 무기가 만들어내는 타격감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는 유저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로 다가갈 것이다.

Q: 레벨파이브나 스튜디오 지브리와 어떤 면에서 협업이 이뤄졌는지 궁금하다.

시나리오와 세계관, 아트워크 등 게임 전반적인 부분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Q: 게임의 최소 구동 사양은 어느 정도로 계획하고 있나?

최대한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폰6S, 갤럭시 S7 정도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Q: 부제인 ‘크로스 월즈’가 담고 있는 의미는?

제2의 나라는 원작을 계승해 가상세계(니노쿠니)와 현실세계(이치노쿠니)가 공존하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Cross Worlds’를 부제로 선택했다.

Q 한국 한정이지만 ‘제2의 나라’라고 제목을 지으면 동일 IP라는 인식이 떨어질 것 같다. 타이틀을 이렇게 정한 이유는?

원작 니노쿠니는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다소 낮기 때문에, 원작명이 담고 있는 의미와 감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Q: 원작과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를 사용한 듯한데, 연결고리가 어떻게 이어지나?

제2의 나라는 니노쿠니2의 이야기로부터 먼 훗날 이야기를 담는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원작과 직접적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동일한 세계관이기 때문에 원작의 지명, 몬스터, 이마젠, 후냐 같은 것들이 등장한다.

Q: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 이외에, 제2의 나라가 일반 MMORPG와 차별화되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기존의 모바일 MMORPG가 성장과 경쟁에 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면, 제2의 나라는 그것들 외에도 직접적인 플레이와 협동의 비중을 높게 둔다. 그리고 또 하나 집중하고 있는 것은 커뮤니티다. 시스템이 억지로 만들어내는 커뮤니티가 아닌 자연스럽게 생성되고 유지되는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Q: 니노쿠니 시리즈의 핵심인 ‘킹덤’ 운영 콘텐츠는 어떻게 기획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구조물을 레벨업하는 기능은 물론, 제2의 나라의 감성을 킹덤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외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기획하고 있다. 기본적인 색상 변경이나 다른 타입의 구조물 배치 등이 가능하며, 필드의 설치물을 가져와 킹덤을 꾸밀 수 있도록 해서 최대한 높은 자유도를 부여할 예정이다.

발전시킨 킹덤은 그 자체가 전장으로 활용된다. 다른 커뮤니티와의 전쟁 시 우월감을 나타내는 요소가 되거나, 때로는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패 역할도 할 예정이다.

Q: 발표 중 예시로 다른 킹덤의 양 등을 훔쳐오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는데, 이러한 킹덤을 둘러싼 각종 활동에 제약이 전혀 없는 것인가?

지속적인 접속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도록, 일종의 선전포고와 같은 과정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만 서로의 킹덤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발로 뻥 차버릴 수 있는 오브젝트가 재미있었다. 혹시 다른 플레이어와 합을 잘 맞추면 공놀이처럼 주고 받는 등의 자유로운 플레이도 가능한가?

오브젝트를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 패턴에 대해 시도하고 있다.

Q: 시장에는 여성 취향의 그래픽을 앞세운 모바일 MMORPG가 이미 몇 종 있다. 이들과 제2의 나라의 차별화 요소는 무엇인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대다수의 대중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그래픽을 앞세우는 것이 제2의 나라만의 차별성이다.

Q: 생활형 콘텐츠 측면에서 강조할 만한 부분은?

생활형 콘텐츠를 어떻게 하면 ‘의미’있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의 결과로, ‘상호작용 오브젝트’라는 개념이 탄생했다. 스토리나 성장과 무관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유저와 유저를 연결해주는 장치가 될 것이다.

Q: 배틀모드를 통해서는 어떤 재미를 주고 싶었나? 이에 대한 재화 등의 보상이나 혜택을 줄 계획인가?

복합적인 플레이와 전략성을 부여했다. 2종의 버프와 2종의 폭탄을 통해 다양하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향후 더 다양한 오브젝트를 추가해서 메타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든 게임 플레이는 어떤 형태든 보상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상과 무관하게 플레이 자체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이마젠’으로 전략적인 재미를 주려고 했다고 들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게 되는 것인가?

이마젠은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 이마젠들은 고유의 액티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스킬들을 통해 플레이어를 서포트한다. 동시에 3마리를 데리고 다닐 수 있으며, 유저의 명령을 통해 상황에 맞게 이마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이마젠 탐험이라는 전략 게임의 핵심을 구현한 모드도 제공한다. 이마젠을 성장시키고 커뮤니티인 킹덤의 성장에 필요한 재화를 수급하기 위한 모드다. 여기에서 다른 유저의 이마젠 팀과 경쟁이 일어나며,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과 전술이 펼쳐질 예정이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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