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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중심의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길용찬 기자 | 승인 2019.11.15 16:23

캐릭터 사이 대화와 이야기는 레트로 RPG 감성의 본질이다. 지스타 2019 그라비티 부스에 등장한 더 로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는 그 본질을 재현하기 위한 시도다.

더 로스트 메모리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룬 미드가르츠 세계관을 공유하며, 이야기 중심으로 구성된 스토리텔링형 RPG다. 현실세계의 주인공이 상실감에 빠져 룬 미드가르츠 세계에 난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레트로 감성으로 풀어낸다.

그라비티는 '기존 라그나로크의 요소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해 색다른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시연한 결과 레트로 감성 구현이라는 의도가 선명히 드러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게임의 전반적 아트워크와 연출부터 고전 RPG를 떠올리게 한다. 라그나로크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재현했고, 이야기와 연출을 중심으로 게임이 전개되면서 유저가 모르던 비밀과 음모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캐릭터성을 위한 연출이 다수 보인다는 것도 특징이다. 시연 버전 시작과 함께 파티원 간의 대화가 진행되고, 관계망에 따라 투닥거리거나 생각을 표현하는 등 왕도적 RPG의 전개가 드러난다.

전투는 실시간이며, 카드 덱 방식으로 스킬이 구성되어 있다. 상황 전개에 따라 적절한 스킬을 선택해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사용한다. 특정 지역에 광역 주문을 날리거나 빠른 회복으로 파티원을 살리는 등 RPG의 역할 분담이 스킬을 통해 이루어진다.

속성은 특히 중요하게 느껴진다. 독 속성, 대지 속성, 불 속성 등 공격스킬 카드는 각자의 특성을 가진다. 적에 따라 효과적인 상성이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스킬 구성과 활용이 필요해진다. 여기에 스턴 등 상태이상 역시 스킬 카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이밍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아직 베일에 싸인 점이 많은 게임이기 때문에 우려가 들기도 한다. 시연 버전에서 체험하는 부분은 유저 단독으로 파티원과 함께 진행하는 짧은 던전 스토리에 해당했다. 싱글 RPG와 같은 코스였다.

온라인 관련 콘텐츠가 어떤 것이 있고 파티 구성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호기심이 남는다. 추가 정보가 드러나는 시기는 미정이지만, RPG 본연의 스토리텔링을 원하는 유저들은 더 로스트 메모리즈를 기다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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