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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매치 이상의 긴박한 전장, 모던워페어 '지상전'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11.19 15:31

전쟁을 뜻하는 단어 ‘Warfare’처럼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이하 모던워페어)는 소규모 교전과 시가전, 대규모 지상전 등 현대전의 다양한 면모를 담았다. 

이중 지상전은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대규모 PvP 모드로 동일한 전장에서 32vs32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넓은 맵과 다양한 탈것의 존재로 전작의 블랙아웃과 동일하지만 게임의 양상이 다르다. 

블랙아웃은 최대 스쿼드 단위로 생존하는 배틀로얄인 반면 지상전은 두 팀이 거점을 놓고 승패를 가리는 진영전이다. 여기에 현장에서 장비를 수집해야 하는 블랙아웃과 달리 지상전은 사전에 커스터마이징한 장비를 장착한다. 

본격적인 플레이에 앞서 무기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카르스트 채석장과 타보르스크 구역 등 지상전 전용맵은 차량 이동이 자유롭고 건물과 건물 사이는 달리지 않으면 이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넓다. 

거점은 지상뿐만 아니라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다리 등 다양한 장소에 배치된다. 거점에 따라 전투 양상이 근접전, 저격전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무기에 맞는 지형지물과 거점을 노리는 전략이 효율적이다. 

팀 데스매치에 익숙한 유저라면 지상전도 어려움 없이 숙지할 수 있다. 전장 형태는 다르지만 장비뿐만 아니라 킬스트릭, 특수 능력도 기존 커스텀을 공유한다. 상대를 제압하는 게임 방식이 동일하다 보니, 체감상 각 거점별 점령전에 참가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팀 데스매치와는 몇몇 시스템 요소에서 차이점이 있는데 눈에 띄는 특징은 리스폰과 총성 표시 방식이다. 유저는 4인 1스쿼드로 전장에 투입되고 팀원과 음성 및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데 리스폰 장소를 거점 대신 각 지역에 포진한 스쿼드 중 하나로 변경할 수 있다. 

총성 표시 방식은 교전 상황을 가시적으로 표현한 기능이다. 유저의 시야가 미치지 않는 장소에서 총소리가 나면 해당 방향으로 노란색 아이콘이 점멸한다. 아이콘은 적과 아군의 총소리를 구분하지 않지만 지상전 특성상 총성으로 교전지역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전황 파악에 필수적이다. 

승패 조건은 팀 데스매치와 점령전을 혼합했다. 거점을 모두 점령하고 45초를 버티거나 제한시간동안 킬스코어를 많이 쌓은 팀이 승리한다. 무엇보다 생존이 아닌 거점을 두고 싸우는 만큼 진영전의 치열함은 배틀로얄의 고요함과 거리가 멀다. 최대 64명이 무인정찰기와 미사일, 폭격기 등의 킬스트릭을 가감 없이 사용한 전투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지상전은 캠페인과 멀티플레이에서 배운 노하우를 모두 활용해야 하는 전장이다. 사소한 정찰 활동이라도 창문에 비칠지 모르는 저격수의 반사경과 상대의 무인정찰기 유무, 클레이모어의 존재 등 불확실하고 위험한 함정을 돌파해야 한다.

많은 유저들이 동시에 참가하는 만큼 무기와 킬스트릭, 특수능력 등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도전할 것을 추천한다. 모던워페어는 커스텀게임 봇전으로 아이템과 특전 개방에 필요한 경험치를 수급할 수 있고 지상전 맵도 열려 있어, 초보 유저도 PvP에 대한 부담감 없이 성장할 수 있다. 

물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지상전은 기존 모던워페어 멀티플레이와 전혀 다른 방향의 콘텐츠다. 시리즈의 팬조차 규모와 형태, 전투 구도를 처음 경험하는 전장인 만큼 플레이 양상도 예측하기 힘들다. 

그만큼 예측할 수 없는 재미가 있다. 매주 진행되는 업데이트와 유저들의 토론이 이어지는 이유다. 캠페인, 협동전과 함께 지상전은 조금씩 모던워페어의 리부트를 상징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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