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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의 시선은 글로벌로 향한다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11.19 15:32

스마일게이트가 에픽세븐과 로스트아크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리며 상업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영향력은 크지 않다.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의 글로벌 진출은 스마일게이트에 있어 신규 매출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게임 개발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이끌고 있는 에픽세븐은 7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월 초부터 일본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에픽세븐은30만 이상의 사전예약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정식출시 이후 양대마켓 실시간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약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9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8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에픽세븐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 요인은 현지화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의 일본 출시를 앞두고 나카무라 유이치, 타무라 유키리 등 일본 정상급 성우진이 참여한 로컬라이징을 준비했다.
  
수집형RPG를 즐기는 일본 유저들의 경우, 어떤 성우가 캐릭터를 연기했느냐에 따라 게임의 선호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문화적인 특성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일본에서 벽람항로의 흥행을 이끌어낸 회사인 요스타(YOSTAR)와 공동 퍼블리싱 형태로 에픽세븐을 서비스하면서, 뛰어난 로컬라징과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선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에픽세븐은 북미 양대 마켓 매출순위 10위를 기록하고 미국 매출 비중이 에픽세븐 전체 매출의 약 40%를 기록하는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는데, 시장의 특수성이 존재하는 일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는 타이틀임을 입증했다.
  
모바일게임을 이끄는 타이틀이 에픽세븐이라면, 온라인게임의 선봉장은 로스트아크다.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6관왕을 휩쓸며 국내에서 게임성을 인증받은 로스트아크는 글로벌로 뻗어나갈 채비를 마쳤다.
  
로스트아크가 첫 발을 내디딘 곳은 러시아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달 29일, 메일루(Mail.Ru)와 함께 러시아 지역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로스트아크가 국내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우회 프로그램을 활용해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이 많았는데 그중 러시아 유저들의 비중이 굉장히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현지에서의 관심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트아크는 퍼블리셔 게임온을 통해 일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RPG의 금강선 본부장은 “게임온이 한국에 로컬라이징을 위한 별도 인력을 파견했다.”라며 현지화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러시아와 일본 정식서비스 이후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세계에 로스트아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중국은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텐센트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지만, 판호 이슈로 게임의 서비스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다.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서비스는 스마일게이트 RPG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 5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IPO)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2020년을 기점으로 결과가 예상되는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서비스의 성과가 스마일게이트 RPG의 상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스마일게이트에 있어 글로벌은 크로스파이어와 중국이라는 제한적인 의미로 적용됐다. 하나의 타이틀과 국한된 지역에만 적용됐던,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이 에픽세븐과 로스트아크의 성공으로 확장된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향후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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