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V4 서비스와 운영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V4가 정식출시된 7일 이후 유저들의 불만이나 특정 이슈가 생기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캐릭터 밸런스부터 작은 불편함까지 정식출시 2주가 되지 않았는데, 장문의 공지가 어느새 4번이다. 

넥슨의 발빠른 대처와 움직임에 ‘넥슨이 달라졌다’ ‘갓운영’이란 의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유저들은 게임사에 명확하고 발빠른 운영을 원한다. 직업 밸런스 혹은 게임이 100%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은 인지하기에, 이슈가 발생했을 때 게임사들이 유저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중요하게 생각한다.

넥슨은 현재의 문제점을 알리고 해당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변화시키겠다고 명확하게 공지한다. 단순히 ‘개선하겠다’가 아닌 ‘무엇을 어떻게 바꾸겠다’고 설명하며 유저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공지 외에도 게임을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발빠르게 움직인다. 임시점검의 경우 오전 6시에 진행해 유저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간 역시 1시간 내외로 마무리한다.

새벽 임시점검을 위해서는 개발자들이 회사에 상주하거나 야근이 필수적인데, 넥슨과 넷게임즈는 서비스 초기인 만큼 유저들에게 V4의 신뢰감을 전달하기 위해 모든 것들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넥슨은 최근 개발 중인 라인업을 추스르며 2020년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맞는 타이틀을 중심으로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V4의 현재 운영은 최근 달라진 회사의 방향성을 느끼게 한다. 그동안 넥슨의 모바일게임은 호평받는 것도 있었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사업적 성과 역시 장기흥행의 비율 보다 단기간에 가까웠다. V4에서 느껴지는 넥슨의 진심과 열정은 그동안의 성과를 지울만하며, 장기서비스의 가능성도 느끼게 한다.

정식출시 이후 양대마켓 매출2위란 성과는 V4의 긴밀한 움직임이 만들 결과로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다. 많은 유저들이 현재 V4의 운영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현재의 방향성을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같은 수준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템포로 유저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문제가 발생했을때의 대처 역시 즉각적일 필요가 있다.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한 V4는 이제 대규모 업데이트를 바라보는 시기다. 경쟁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의 출시가 임박했고 유저들에게 꾸준히 V4의 강점을 어필해야할 시기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넥슨이 앞으로 V4의 서비스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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