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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 건슬링어, 화려함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능
김동준 기자 | 승인 2019.11.20 16:18

V4에서 가장 화려한 캐릭터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건슬링어다.
  
출시 전부터 나이트와 함께 V4의 대표캐릭터로 얼굴을 비친 건슬링어는 아름다운 외형과 더불어, 사냥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인식의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았다.
  
실제로 건슬링어를 플레이해보면 권총과 장총을 활용한 빠른 공격속도로 시원시원한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사거리와 각종 이동 효과가 포함된 스킬로 스타일리시한 전투 경험이 가능하다.
  
건슬링어의 화려한 액션은 액션캠을 활용했을 때 빛난다. 옵션에 이동 효과가 붙어있는 스킬이 많고, 공중에서 스킬을 사용하거나 적의 배후로 돌아가는 스킬 등이 있어 카메라 워크가 상당히 화려하다.
  
몇몇 유저들은 건슬링어의 액션캠 전투를 보고 음악 방송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남길 만큼, 타 클래스에 비해 다양한 구도를 보여준다. 너무 오랫동안 액션캠으로 플레이하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그만큼 화려함에서 다른 캐릭터에 뒤지지 않는다.

건슬링어의 전투 시스템 중 가장 큰 특징은 전환이다. 평타를 제외한 5개의 스킬이 한 세트로 작동하고, 2세트가 존재해 총 10개의 액티브스킬을 활용한다. V4에 존재하는 모든 클래스 중 가장 많은 스킬을 활용하기 때문에 다채로운 전투 경험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다만, 장착할 수 있는 10개의 스킬이 모두 주력기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건슬링어의 스킬 구조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건슬링어의 스킬은 아무런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스킬과 무기가 예열된 상태여야만 활용 가능한 예열 스킬로 구분된다.
  
즉, 기본 스킬로 무기를 예열시켜 강력한 예열 스킬을 활용하는 방식인데, 여기서 건슬링어의 아쉬움이 드러난다.
  
예열 스킬을 사용하려면 일반 스킬을 활용해 예열 게이지를 모아야 하는데,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을 고려하면 한 슬롯에 활용할 수 있는 예열 스킬은 2개 정도로 고정된다. 결과적으로 2개의 슬롯에 일반 스킬과 예열 스킬을 각각 3개와 2개씩 활용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강제된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실질적인 데미지 딜링 역할을 하는 예열 스킬의 계수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기본 스킬은 데미지가 굉장히 약한 편이기에 건슬링어가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주력 스킬은 슬롯 당 2개씩 총 4가지인데, 결과적으로 다른 클래스의 스킬 활용과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다른 클래스들이 강력한 스킬을 쿨타임마다 활용할 때 건슬링어는 기본 스킬로 예열을 모은 후, 조건부로 예열 스킬을 사용하는 만큼 데미지 손실이 심한 편이다.
  
PvE에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효율을 나타내고 있지만, PvP는 유저의 실력에 따라 포텐셜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다른 클래스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데미지가 낮아 PvE에서 실질적인 데미지 딜링을 기대하기 어려운 기본 스킬에, 상대를 넘어짐 상태로 만들거나 화상 효과와 같은 상태이상이 붙어 있어 스킬 개수가 많은 강점을 살릴 수 있다.
  
물론, 모바일의 제한된 조작 환경에서 슬롯을 변경하며 모든 스킬을 활용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PvP에서 변수라고 할 수 있는 스킬을 가장 많이 보유한 클래스인 만큼, 유저의 숙련도에 따라 위상이 달라질 수 있다.
  
전체적으로 PvE와 PvP에서 성능을 살펴봤을 때 건슬링어의 밸런스는 크게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PvE에서 비슷한 위치에 있는 원거리 딜러 포지션인 매지션에 비해 데미지가 다소 아쉬운 편인데, 넥슨이 19일 V4 공식카페에 공지사항으로 “건슬링어의 개선 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힌 만큼, 향후 개선될 건슬링어의 모습을 기대해 볼만하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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