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에 웨이포인트와 스파이크 트랩을 비롯한 전략적인 요소가 추가됐다.

펍지주식회사는 20일 5.2패치로 설원맵 비켄디 개선을 비롯한 편의성 및 밸런스를 조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업데이트는 스파이크 트랩의 추가다. 스파이크 트랩은 설치형 아이템으로, 지나가는 차량의 바퀴를 터트릴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에서 차량은 기동성을 바탕으로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스파이크 트랩의 추가로 상대방의 발을 묶을 수 있는 전략적 운영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도 차량의 바퀴를 터트리는 것은 가능했지만 총으로 바퀴를 쏘면 총소리로 인해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며, 근접해서 터트린다면 다른 상대에게 공격당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했다.

스파이크 트랩은 성공률은 다소 낮을 수 있으나 설치형인 만큼, 비교적 리스크 없이 적 차량의 바퀴를 터트릴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비켄디는 지형지물과 마을이 재조정됐다. 눈으로 뒤덮인 맵의 특성상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도로가 추가되었으며, 추가된 도로에서 탈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수량과 스폰 포인트를 늘렸다.

또한 승률이 과하게 높았던 고층 건물의 시야각이 변경됐으며, 맵 전반에 굴곡을 추가해 은·엄폐가 용이하도록 개선하는 등 전반적인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다.

편의성 업데이트에서 주목할 부분은 웨이포인트 기능의 추가다. 한 번에 최대 4개의 웨이포인트를 설정해 유저들은 자신이 원하는 동선을 구축할 수 있으며, 듀오나 스쿼드 모드에서 팀원들과 웨이포인트를 공유할 수 있어 전술적인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배틀그라운드는 매치가 종료될 때마다 해당 매치의 플레이 경험에 점수를 매길 수 있는 매치 만족도 평가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유저 경험 개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