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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모바일 '대사막',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다
최호경 기자 | 승인 2019.11.22 11:34

새로운 경험이 주는 즐거움은 크다.

반복적으로 즐기던 게임에 전혀 다른 방향의 요소가 추가됐을 때 유저들의 만족감은 새로운 게임을 접한 느낌에 가깝다. 

검은사막 모바일에 1년 간 공들인 ‘대사막’이 21일 추가됐다. 3차에 나뉘어 완성될 대사막은 기존 검은사막 모바일의 게임 패턴과 전혀다른 방식의 경험을 전달한다. 유저들이 가장 많이 보는 화면인 절전모드도 대사막의 분위기에 맞춰 변화했다.

현재 유저들이 우려하는 점은 ‘앞으로 숙제가 될 것인지’의 여부인데, 반대로 생각하면 지금 플레이에 충분히 만족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대사막에 처음 진입하면 우리가 생각했던 사막의 모습이 펼쳐진다. 넓게 뻗은 공간감은 대사막의 첫인상 중 가장 강력하다. 그동안 맵이란 공간에 갖혀있었다면 대사막은 필드에서 모험하는 느낌이 강하다. 많은 모바일게임들이 넓은 공간을 만들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넓은 사막에 오아시스와 같은 마을이 존재하고 유저는 제한 시간동안 사원이나 보물을 찾거나 몬스터를 쓰러뜨려도 된다. 자동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기에 모험 방식의 선택은 유저에게 맞겨진다.

기존 말과 애완동물을 사용할 수 없고, 사막 전용 낙타를 이용한다. 사막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이동속도 제한이 생긴다. 사막에 어울리는 설정이다.


어떤 콘텐츠든 반복하다보면 지겨워지고 숙제처럼 느껴진다. 펄어비스 개발진이 대사막에 선택한 요소는 리셋이다. 마치 시즌제와 같이 매주 대사막의 퀘스트나 기존 요소들을 초기화해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정제수 아이템이 있어야 대사막의 탐험이 가능한데, 하루에 무료로 주어지는 시간은 40분이다. 유로재화 충전 방식은 생기겠지만 40분 기준 콘텐츠로 일주일의 모험은 큰 부담이 없는 수준에서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 

제한된 시간에서 압축된 재미와 경험이 중요한 만큼, 개발팀의 고민이 녹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사막의 콘텐츠를 이어주는 것은 보물상자 발굴이다. 필드에 랜덤으로 상자가 생기고 다른 유저와 경쟁적으로 찾아서 열어야 한다. 옆에서 다른 유저와 상자를 향해 같이 달리는 경쟁요소는 생각 이상으로 흥미롭다. 언젠가 무덤덤해 지는 시기가 오겠지만 현재는 경쟁적으로 보물상자를 향해 달리고 있는 유저들이 많이 있다.

사원은 조금 더 좋은 보상을 가진 공간이다. 4가지 종류의 사원이 있고, 플레이는 기존 아술라 도적단과 각성 퀘스트 등에서 체험했던 수동 콘텐츠와 유사하다. 2차원 종방향 던전이나 유적과 비슷한 전투 패턴도 있다. 사원 진입횟수가 5회 누적되면 대사원에 갈 수 있는데, 대사원은 강화된 보상이 주어진다.


새로운 강화 시스템 룬도 대사막에 추가됐다. 룬은 공격력, 방어력부터 경험치, PvP 등 다양한 요소가 강화된다. 수정, 광원석과 같이 합성이 가능하고 공명이 존재해 상위 등급의 룬을 위해 꾸준히 파밍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장 강력한 경쟁 요소는 검은돌 신전이다. 발견자에서 별도의 보상이 주어지고 도전하거나 봉헌할 수 있다. 도전하면 대사막 주화를 사용해 보상을 얻을 수 있고, 봉헌해 다른 유저들이 검은돌 신전을 이용하지 못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야기가 다수 추가되어 실제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분량은 방대한 편이다. 시간제한도 존재하는 만큼 한동안 대사막 이용률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대사막은 기대에 부흥하고 있다. 현재 유저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아직 업데이트 초기라 불안정 현상이 있는데, 이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사막의 멋진 경치에 스크린샷을 저장하기 위해 이동하는 유저들도 많다.

많은 경쟁작들과 연말을 앞두고 큰 산을 넘었다. 오랜 준비에 만족스럽지 못한 콘텐츠가 등장했을 경우 12월 유저간담회로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는데, 현재의 모습은 유저들이 대사막에 필요한 부분들을 건의하는 내용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7일에는 유저들이 기다렸던 미스틱 클래스의 업데이트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한동안 이탈했던 유저들이 다시 검은사막 모바일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시기가 됐다.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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