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모바일 MMORPG V4의 PC버전을 출시한다. 

중국 모바일게임의 PC버전이 서비스 된 경우는 있었으나, 국내 대기업의 모바일 MMORPG PC버전은 V4가 최초다. 넥슨은 25일 공식카페를 통해 V4의 PC버전 출시를 공식화했다. 

넥슨은 V4 공식카페에 ‘다른 유저들과 힘을 합쳐 플레이할 수 있는 컨텐츠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V4 PC 버전이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V4의 PC버전은 정식출시 전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된 바 있다. 당시 넥슨은 ‘개발사와 V4의 PC버전 출시를 위해 상당히 진척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단순히 논의가 아닌 구체적인 시기를 조율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모바일 최고 수준으로 구현된 V4의 그래픽과 퍼포먼스를 최적화된 PC버전으로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V4 PC버전 서비스로 넥슨은 사실상 PC MMORPG 라인업을 늘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넥슨의 PC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담당한 인원들과 V4에서 함께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V4의 멀티서비스를 차근차근 준비해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V4는 정식출시 이후 양대마켓 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래픽, 안정성, 과금모델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저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빠른 피드백과 유저 소통은 다른 게임과 비교될 정도다.


V4의 PC버전 서비스는 최고 수준의 모바일 MMORPG를 경쟁하는 리니지2M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넥슨과 넷게임즈의 각오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전용플랫폼 퍼플에서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넥슨은 전용 플랫폼이 아닌 V4에 최적화된 단일 PC버전으로 경쟁을 선언했다.

현재 V4의 업데이트와 피드백 속도를 감안하면 PC버전의 출시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빠르면 리니지2M이 출시되는 11월 마지막주가 될 수 있고, 늦어도 12월 초 업데이트 될 가능성이 높다.

넥슨은 12월12일 신규지역 ‘비텐고원의 비밀’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으며, 미스터리P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하며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