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2.14 토 21:19
상단여백
HOME 인터뷰
패스오브엑자일2 "하나의 게임으로 1~2편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송진원 기자 | 승인 2019.11.29 15:41

패스오브엑자일(이하 POE)의 후속작, POE2와 POE 모바일이 엑자일콘에서 최초 공개됐다. 2013년 POE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개발사 그라인딩기어게임즈는 신규 확장팩 ‘아틀라스의정복자’와 신규 리그 ‘변형’도 선보였다.

POE2는 하나의 게임에서 1편과 함께 서비스하는 형태로 개발 중이다. 유저들은 보관함과 코스튬 등 전작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POE2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리그 콘텐츠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추가된다.

POE2의 국내 서비스도 카카오게임즈가 담당한다. 그라인딩기어게임즈 크리스 윌슨 CEO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와 POE 계약은 후속작에 대한 사안도 포함되어 있었고 이에 따라 POE2의 한국 서비스도 함께 채결했다. 크리스 윌슨 CEO와 함께 콘텐츠와 방향성 그리고 POE2 개발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신규 확장팩 개발은 언제부터 진행했는지
크리스 윌슨: 2019년 초부터 시작했다. 기존 3개월 단위 업데이트 콘텐츠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Q: 신규 확장팩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크리스 윌슨: 아틀라스의정복자에서 개발 인력을 가장 많이 투자한 콘텐츠는 유저가 직접 보스 전투를 설계하는 부분이다. 샘플을 모아, 보스를 조합하고 이를 물리치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Q: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 아틀라스 시스템이 상당 부분 바뀌는데 기존 콘텐츠는 유지되나?
크리스 윌슨: 엘더와 셰이퍼는 여전히 존재한다. 지나 미션을 클리어했을 때 만날 수 있도록 조정한 만큼 예전보다 접하기 어려워졌다.

Q: 신규 정복자 아이템이 추가되면 기존 아이템은 사라지는 것인지
크리스 윌슨: 엑잘티드 파편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화폐의 가치도 유지된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추가되는 신규 오브는 속성 부여가 가능하다.

Q: 메마름의시대 리그 보상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틀라스의정복자 보상은 어느 정도인가
크리스 윌슨: 유저들의 성향마다 보상의 가치는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 군단 리그의 보상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새로운 변형 리그에서는 속성 부여가 자유로운 신규 화폐, 기폭제가 추가된다. 장신구에 퀄리티를 부여해서 더 강력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오브젝트인 만큼 많은 유저들이 탐낼만한 아이템이다.

Q: 변형 리그에서 단일 화력이 강화될 예정인데, 의도가 궁금하다
크리스 윌슨: 리그별 중심 콘텐츠는 각각 다르다. 역병과 군단 리그는 대량의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해야 했다. 변형 리그의 보스도 부속 미니언을 소환하지만 보스전 중심이기 때문에 단일 화력을 강화했다.

Q: 스킬 밸런스 조정을 진행할 때 참고하는 데이터가 있다면?
크리스 윌슨: 데이터나 수치로 패치의 방향성을 결정하지 않는다. 업데이트를 기획하기 전 개발자들이 모여 스펠 캐스팅, 소환, 근접공격 등의 거대한 카테고리를 정하고 개편하는 식이다.

Q: 변형 리그의 보스 샘플은 몇 종이며 등급에 따라 보상도 달라지는지
크리스 윌슨: 상위 보스와 전투는 더 좋은 보상으로 연결된다. 샘플별로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이 나와 있으니 확인하고 플레이하면 된다.

Q: 카카오게임즈와 국내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파악한 한국 유저들의 성향은 어떠한가
크리스 윌슨: 디아블로2를 즐기며 한국 유저들과 플레이해봤다. 서양 유저보다 더 하드코어하고 열정을 투자하는 스타일은 POE에서도 마찬가지다.

Q: 엔드게임 보스를 오랜만에 추가했는데 기존 보스에 비해 어느 정도 강해졌는지
크리스 윌슨: 전반적인 난이도는 비슷하다. 하지만 아틀라스를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어려워지고 최종 난이도는 누구나 버겁게 느낄 정도다.

Q: 3개월 단위 업데이트 주기를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크리스 윌슨: 계획을 지키고 기획도 잘해야 한다. 그라인딩기어게임즈는 이러한 기조를 몇 해에 걸쳐 유지해왔기 때문에 체계적이다. 또한 기존 리소스를 활용해서 신규 콘텐츠를 제작하는 노하우가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Q: 아틀라스의정복자에서 유저들이 반드시 즐겨줬으면 하는 콘텐츠가 있다면?
크리스 윌슨: 유저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기존 유저라면 변형 리그를 즐기면서 콘텐츠 자체를 플레이할 것이고 신규 유저라면 엘더와 섀이퍼의 이야기 등에 집중해 아틀라스의정복자를 즐기는 쪽을 추천한다.

Q: 신규 확장팩에서 등장한 5인의 정복자는 누구인가?
크리스 윌슨: 유배자들이다. 유저들이 맵에 과도하게 몰두한 끝에 결국 아틀라스에 갇혀서 보스가 된 스토리를 담았다.

Q: POE2를 준비한 계기는 무엇인가
크리스 윌슨: 확장팩 시스템을 계속해서 덧대기보다 1편 스토리가 이어지는 2편의 형태가 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3개월 업데이트로 워낙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니 개발 인력을 마련하기 쉽지 않았다.

Q: POE2 출시는 2020년 연말에도 어렵다고 발표했는데 개발이 길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크리스 윌슨: 엑자일콘에서 공개한 시연 버전은 1장의 내용이다. POE은 전체 7장 구성이며 6장까지 개발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Q: POE2에 대한 카카오게임즈와의 계약은 POE부터 이미 체결해둔 사안인지 궁금하다
크리스 윌슨: 물론이다. 신작의 한국 출시도 카카오게임즈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처음 계약을 맺을 때부터 POE2 사안도 포함되어 있었다.

Q: POE2의 서비스 형태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한다
크리스 윌슨: 하나의 게임안에 POE과 POE2 캠페인이 공존한다. 3개월마다 업데이트하는 신규 콘텐츠를 두 버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Q: POE2로 입문하는 유저들은 POE의 어느 콘텐츠까지 플레이해야 익숙하게 즐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크리스 윌슨: 모든 부분을 플레이하길 추천한다. 1편의 보관함과 꾸미기 아이템도 모두 2편으로 동하기 때문이다.

Q: 1편과 2편 스토리 타임라인을 그대로 연결하는 방법도 있을텐데, 굳이 2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 이유는?
크리스 윌슨: 기존 스토리를 이어가면 신과 정복자들이 너무 강해져, 게임 콘텐츠도 어려워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세상을 한번 멸망시키고 리셋하는 콘셉트로 다가갔다.

Q: 경쟁작 사이에서 POE 모바일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크리스 윌슨: POE 모바일 개발은 고유한 특징을 담기 위해 다른 게임을 되도록 참고하지 않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저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Q: POE의 그래픽도 POE2급으로 리마스터할 계획이 있는지
크리스 윌슨: 아틀라스의정복자 업데이트는 물리적 기반 렌더링으로 그래픽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포함했다. 하지만 1편을 2편급으로 제작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아트 에셋을 모두 개편해야 가능한 작업이기에 매우 어렵다.

Q: POE 모바일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은 어땠는지
크리스 윌슨: 조작을 부드럽고 간단하게 개편해달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개발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Q: 모바일과 PC의 크로스플레이는 가능한지 궁금하다
크리스 윌슨: 모바일은 안드로이드와 iOS버전을 지원하고 크로스플레이 도입 계획은 없다.

Q: 한국에서 POE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한마디
크리스 윌슨: 게임을 즐겨주시는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하다. 한국 유저들의 플레이를 보고 너무나 감명 받았다. 엑자일콘에서 발표한 모든 내용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모두 함께 레이크라스트에서 만나길 바란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진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