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백찬형이 오버워치 리그로부터 벌금 3,000달러를 선고받았다. 

징계 사유는 오버워치 리그 기밀 유출이다. 피셔는 지난 6월 개인 방송에서 은퇴 소식을 전하는 도중 리그에 도입될 역할고정에 대한 정보를 유출했다. 피셔의 발언에 대해 오버워치 리그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으나, 스테이지4부터 역할고정을 도입하면서 해당 발언은 사실로 드러났다. 

이후 피셔는 은퇴를 번복하고 밴쿠버 타이탄즈로 리그 복귀를 선언했고 오버워치 리그는 벌금을 부과했다. 

피셔는 개인방송을 통해 “역할고정 정보 유출과 게임 비하 등의 발언에 대해 선수들과 리그 관계자들에게 사과하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모두 받아들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2017년 콩두 판테라에서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백찬형은 C9 콩두를 거쳐 런던 스핏파이어, LA 글래디에이터즈, 서울 다이너스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탱커 포지션으로서 윈스턴, 라인하르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백찬형은 스테이지 1 첫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견인해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