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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50만' 넷마블이 뉴미디어를 사용하는 법
길용찬 기자 | 승인 2019.12.04 17:51

넷마블의 뉴미디어 프로모션이 결실을 보고 있다.

넷마블이 직접 운영하는 4개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지난 10월 도합 250만명을 돌파했다. BTS월드 공식채널이 유튜브 골드버튼을 수상한 것은 BTS의 힘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넷마블TV, 모두의마블TV, 마블 퓨처파이트 채널까지 모두 구독자 10만을 넘은 것은 유저가 인정할 만한 콘텐츠를 구성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11월 14일, 넷마블은 제12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게임 부문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과 '대한민국공감콘텐츠대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에 따르면 넷마블은 2019년 고객만족도 종합지수에서 S등급 85.55점을 받았고, 콘텐츠 경쟁력지수는 91.89로 특히 높았다.

국내에서 한 게임사가 구독자 10만 이상 채널을 4개 보유한 것은 이례적이다. 넷마블이 프로모션에서 차별화된 점은 넓고 깊은 콘텐츠를 생산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틀어 운영하는 한편 각 플랫폼 특성에 맞춰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다.

신작 출시와 인게임 콘텐츠에 머무르던 기존 게임사와 달리 한 발짝 더 나아간 점이 주효했다. 자체 브랜드 미디어 '채널넷마블'은 넷마블스토리, 넷마블라이프, 펀&조이, 프레스센터 등 4개 테마로 깔끔한 정리와 새로운 콘텐츠를 만날 수 있었다.

게임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넷마블 기업문화 및 채용 인터뷰를 비롯해 웹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체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했다. 그 결과 채널넷마블은 누적방문자수 116만을 넘었고, 2019 대한민국블로그어워드 기업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뉴미디어가 특히 빛을 발한 게임은 모두의마블과 마블 퓨처파이트다.

모두의마블TV는 크리에이터 집단인 MNB와 파트너십을 맺고 효과적인 협업을 해냈다. 실시간 라이브 토크쇼 모마 라이브톡을 비롯해 모마핫타임, 모말숙 VLOG 등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영상은 평균적으로 높은 접속을 기록했다.

유튜브 영상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해 콘텐츠를 생산한 것이 성공 비결이다. 일회성 인플루언서 초청으로 화제를 노리지 않았다. 예능 프로그램처럼 꾸준히 멤버를 지속시키고 게임 구성에 공을 들이면서 스토리라인이 형성됐다. 유저들이 정기적으로 즐길 만한 채널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한국과 글로벌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밸런스를 맞췄다. 국내에서 데인저룸 연합대회 등 오프라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가지는 한편 영어권 유저를 위한 라이브스트림을 정기적으로 가졌다.

특히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시기 빠른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히어로별 하이라이트 영상과 시네마틱을 동반한 프로모션은 최대 2천만에 이르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독립된 콘텐츠와 뉴미디어의 만남은 게임과 진정한 시너지를 제공한다. PC와 모바일 속 온라인게임은 플레이 자체가 소통과 연결된다. 게임에서 다루기 어려운 주변 이야기를 미디어로 풀어내고, 유저가 SNS로 함께 참여할 기회를 가지면서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기는 기반이 다져지는 셈이다.

2020년, 넷마블은 A3:STILL AIVE와 매직:마나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신작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중 A3:STILL AIVE는 배틀로얄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울 만큼 유저간 대결에 집중하고 있고, 매직:마나스트라이크 역시 유저 대전이 기반인 만큼 뉴미디어 콘텐츠 생산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소통과 스트리밍이 필수가 된 시대에, 넷마블은 뉴미디어를 건강하게 확장하는 법을 말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 선두주자로서 다음 행보가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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