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연의 파이널테스트가 임박했다. 12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바람의나라:연의 파이널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식출시 전 마지막 테스트인 만큼, 1차 테스트에 비해 안정적인 서버 관리를 비롯해 정식버전 수준의 볼륨과 콘텐츠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변경사항 중 눈에 띄는 변화는 체마시스템의 추가다. 체마시스템이란 원작에서 만렙을 달성한 이후 획득하는 경험치로 체력이나 마력의 최댓값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1차 비공개테스트 당시 유저들로부터 가장 많은 피드백이 있었던 시스템 중 하나로 원작의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 요소다.

대부분의 MMORPG가 만렙 달성 이후 장비 강화 혹은 높은 등급의 아이템 습득, 각종 슬롯의 추가 등으로 전투력이 상승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바람의나라:연은 체마가 높을수록 스킬의 위력이 증가하기에 원작 구현과 함께 차별화된 성장의 재미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바일게임은 자동사냥을 활용한 전투가 일정 부분 강제되기 때문에 체마시스템의 도입은 다소 목적성이 부족할 수 있는 자동사냥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체마시스템은 자연스럽게 그룹시스템의 활성화와 연관된다.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려면 많은 체력이 소모되는데, 낮아진 체력을 빠르게 회복시켜줄 수 있는 힐러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중요해진다.

1차 비공개테스트에서 그룹시스템은 매칭 편의성이나 수동조작의 메리트 부재로 아쉬운 평가를 받은 바 있는데, 체마시스템과 맞물려 상당 부분 개선된 모습이 예상된다.

그룹 목표 설정 기능이 추가된다. 사냥터에서 사냥만 하고 싶은 유저라면, ‘집중 사냥’을 선택하고 레벨대를 설정해 같은 목표의 유저들과 쉽게 매칭할 수 있다.

그룹 퀵매칭 UI의 추가로 자신이 위치한 지역에 생성된 그룹을 자동으로 매칭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그룹이 없다면 해당 버튼을 누른 다른 유저들과 자동으로 그룹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그룹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신이 위치한 사냥터 및 마을에서 그룹시스템을 활용하면 해당 위치에 생성된 그룹만 찾아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입장 조건만 맞으면 생성되어 있는 모든 그룹에 일괄 신청하는 기능이 추가돼 접근성이 높아졌다.

또 주목할 만한 변화 요소는 장비 장착 레벨 제한의 추가다. 1차 비공개테스트 당시 장비 장착 레벨의 제한이 없어, 고레벨 유저들과 그룹을 맺어 빠르게 백화검을 제작한 유저들이 비정상적인 수준의 성장 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파이널테스트는 장비 장착 레벨 제한이 추가되어, 유저들의 정상적인 성장 속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기능의 확대 역시, 주목할 만하다. 공개 채팅, 일반 채팅, 사자후, 지역, 그룹, 문파, 귓속말 등으로 분류된 공개 채팅방을 지원해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파티플레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만큼, 커뮤니티 기능의 확대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친구 혹은 지나가는 다른 유저가 자신의 프로필에 댓글을 남기거나 좋아요를 누를 수 있는 방명록 시스템이 추가되며, 1차 비공개테스트 당시 시각적으로 감정표현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이모티콘의 직관성을 높였다.

다른 유저들에게 자신의 강함을 과시할 수 있는 요소도 도입된다. 기존의 전투력으로 정렬되던 랭킹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되, 새롭게 도입된 체마시스템을 기준으로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랭킹이 추가된다.

추가로 무한장 랭킹전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상위 3명의 유저를 위해 시즌별로 동상이 세워지는 등 성장 및 승부욕을 자극하기 위한 각종 요소가 더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1차 비공개테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2종의 레이드 외에 신규 레이드 콘텐츠가 준비 중이며, 기술 이펙트 개편, 카메라 시스템 추가, 절전 모드 추가 등 정식버전에 버금가는 콘텐츠의 경험이 가능하다.

파이널테스트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최종 점검의 시간이다. 바람의나라:연이 파이널테스트로 지난 테스트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정식버전 수준의 완성도를 선보여 출시 이후 성공의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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